장호진 “한미동행 美지지 탄탄…트럼프 진영, 걱정말라 말해”

신정은 2024. 7. 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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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여부와 관계없이 한미동행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탄탄한 지지 기반이 있다"며 "트럼프 진영 인사들도 우리 측에 한미동맹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는 더 강화할 것이라고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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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집권 여부와 관계없이 한미동행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한미동맹에 대해서는 미국에서도 여야를 막론하고 탄탄한 지지 기반이 있다”며 “트럼프 진영 인사들도 우리 측에 한미동맹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는 더 강화할 것이라고도 한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실제 집권했을 때는 이슈별로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계속 챙기면서 대비하고 있다”며 “아무리 가까운 동맹국이지만 남의 나라 선거 결과를 예상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하는 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할 경우 한반도 자체 핵무장을 용인하거나, 반대로 한반도에서 미국의 핵우산을 더욱 강화할 수도 있다는 전망에는 “트럼프 진영 내 인사들 간에도 이야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답했다.

장 실장은 또 “한러관계는 기본적으로 러시아가 어떻게 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러북 간 밀착과 군사 협력은 한러 관계의 틀을 깨고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나름의 엄중한 대응책을 발표하면서 러시아 측에 메시지를 전했고, 러시아 측에서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끝난 후 우리와 대화를 시작해 외교의 공간을 다시 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러시아가 한러 관계를 어떻게 관리할지, 러북 간에 어떤 동향을 보일지, 이런 것들이 앞으로 우리의 정책과 한러 관계의 향배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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