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A씨 마약 후 팬들과 집단난교”…구제역, 가짜뉴스로 기소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4. 7. 13. 17: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한 방송인이 마약 투약 후 집단난교를 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려 최근 검찰에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2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000 열혈 초대 집단마약난교파티의 진실은?'이라는 제목으로 A씨의 사생활을 다룬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을 집으로 초대한 날, 집단으로 약을 먹고 뭘 했습니까?" 등의 발언을 했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팬이 제공한 마약을 먹고 난교행위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튜버 구제역. 사진 ㅣ구제역 유튜브
유튜버 구제역(본명 이준희)이 “한 방송인이 마약 투약 후 집단난교를 했다”는 가짜뉴스를 퍼뜨려 최근 검찰에 기소된 것으로 전해졌다.

13일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수원지검은 지난달 14일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로 구제역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그가 “방송인 A씨는 열혈팬들과 마약을 투약하고 난교행위를 했다”는 내용의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A씨의 명예를 훼손했고, 방송 업무를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이씨는 지난해 2월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000 열혈 초대 집단마약난교파티의 진실은?’이라는 제목으로 A씨의 사생활을 다룬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을 집으로 초대한 날, 집단으로 약을 먹고 뭘 했습니까?” 등의 발언을 했다.

같은달 8일에는 “집단난교 의혹을 받고 있는 A씨가 복귀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검찰 조사 결과 A씨는 팬이 제공한 마약을 먹고 난교행위를 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이씨는 A씨가 팬들과 집단으로 성관계를 했다는 제보가 없었고 내용이 허위라는 것도 인식했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수사가 시작되자 해당 영상과 글을 채널에서 삭제했다.

한편,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최근 구제역을 포함해 전국진, 카라큘라 등이 속한 일명 ‘사이버 레커 연합’ 유튜버들이 과거사를 빌미로 먹방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고 수천만원의 돈을 뜯어냈다고 폭로했다.

가세연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구제역은 지난해 2월 20일 전국진과의 대화에서 “쯔양에게 2억은 받아야 할 것 같다”, “쯔양 폭로 말고 엿 바꿔먹자”라고 말하며 쯔양이 과거 전 남자친구의 협박과 폭행 때문에 유흥업소에서 일했다는 것을 빌미로 돈을 갈취할 계획을 세웠다.

이후 쯔양은 유튜브 활동을 하며 4년 동안 전 남자친구로부터 불법 촬영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협박과 함께 폭행을 당해왔다고 라이브 방송을 통해 털어놨다.

이에 쯔양을 협박했거나 공모한 것으로 알려진 유튜버들을 공갈 등의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이 서울중앙지검에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의혹에 줄곧 강경한 입장을 보여오든 구제역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른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해 후원금을 제공 받았다며 “쯔양에 대한 폭로를 막으려 이중 스파이를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후원금의 경우 쯔양님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금원이었지만 현재 저는 해당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제가 쯔양님께 받은 전액을 빠른 시일 내에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