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협회, 체육시민연대 등 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 반대 한 목소리

김홍주 2024. 7. 1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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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테니스협회와 체육시민연대 등이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대한체육회와 이기흥 회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다.

울산시협회는 7월 13일(토) 14시 울산아산실내테니스장에서 협회 임원들이 모여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대한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을  즉각 철회하라"는 결의서를 낭독했다.

체육시민연대도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기습적으로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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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를 규탄하는 울산광역시테니스협회 임원들

울산광역시테니스협회와 체육시민연대 등이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대한체육회와 이기흥 회장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었다. 

울산시협회는 7월 13일(토) 14시 울산아산실내테니스장에서 협회 임원들이 모여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은 대한테니스협회 관리단체 지정을  즉각 철회하라"는 결의서를 낭독했다. 장평규 울산테니스협회장은 "이날 울산과 포항 클럽 동호인들과 울산협회 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의 독선적인 결단으로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하였다"는 설명을 하고, 이기흥 회장을 규탄하는 한 목소리를 내주었다. 장평규 회장은 "이후 17개 시도와 산하 연맹체도 함께 동참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육시민연대도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올림픽을 목전에 두고, 기습적으로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체육시민단체는 “이기흥 회장은 대한테니스협회가 단체 정상화를 위해 채무탕감 확약, 회장 선출 등의 노력을 자율적으로 기울여 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의성실의 원칙을 저버리고 회원 단체 길들이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기흥 회장의 독단적인 권력행사를 규탄한다”며 “대한테니스협회의 관리단체 지정을 즉각 철회하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체육관광부에도 '관리단체 지정에 대한 절차적 하자를 부처에서 조사하고, 공익적 목적이 없는 관리단체 지정에 대한 이기흥 회장의 직권남용에 대한 철저한 조사, 국제테니스연맹과 사전 협의 없이 지정한 것에 대한 절차 위반 조사'를 요구하는 민원이 접수되었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9일, 협회가 정상 운영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채무가 많다는 이유로 대한테니스협회를 관리단체로 지정했다. 

하지만 대한테니스협회는 지난달 23일 회장 선거를 실시하여 주원홍 전 회장을 새 회장으로 뽑은 뒤 관리 단체 지정이 되지 않는 조건으로 미디어윌로부터 46억원 채무를 면제받는 확약서를 공증 받아서 대한체육회에 제출했었다. 

대한체육회는 '관리단체 지정이 되지 않는다'는 조건까지 삭제한 '무조건부 확약서'를 재차 요구하였으나 이는 대한테니스협회의 자율성과 민간기업 채권자에게 무리한 요구라는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글= 김홍주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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