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원희룡 비판 내용 왜 뺐나"…한동훈 대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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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날 사전에 배포된 한동훈 후보의 연설문에는 "원희룡의 정치는 청산해야 할 구태 정치이고, 승리를 위해 넘어서야 할 난관 그 자체", "쌍팔년도식 색깔론과 더러운 인신공격, 한 방에 날려주자" 등 경쟁자인 원희룡 후보를 향한 비판이 담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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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12일)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이날 사전에 배포된 한동훈 후보의 연설문에는 "원희룡의 정치는 청산해야 할 구태 정치이고, 승리를 위해 넘어서야 할 난관 그 자체", "쌍팔년도식 색깔론과 더러운 인신공격, 한 방에 날려주자" 등 경쟁자인 원희룡 후보를 향한 비판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한 후보는 실제 연설을 할 땐 이 내용을 뺐습니다. 대신 "나는 큰마음을 가지고 큰 정치를 하겠다", "민주당의 폭주를 물리치고 보수정권을 반드시 재창출 해 달라, 나라 다운 나라를 만들고 지켜 달라는 것, 내가 하겠다"고 목소리 높였습니다.
한 후보는 당권 주자들 가운데 유일하게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을 사양한 채 현장을 떠나, 당일에 사전 배포 연설문에 담긴 내용이 왜 빠졌는 지에 대한 대답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한 후보는 오늘(13일) 이 답을 내놨습니다.
한 후보는 포항시 북구 당원 간담회가 끝난 후 '대구에서 원 후보를 비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원래 연설문에 들어있던 건 원희룡 후보가 저를 고의로 패배했다 총선에서, 그런 내용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며 "다른 네거티브라든가 공격하는 내용은 아니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제가 그때 대구 행사장에 모인 지지자들을 보면서 이 연설에서 (이런 내용으로) 시간을 쓰는 것보다 미래를 얘기하고 희망을 얘기하고 어떻게 승리하는 걸 얘기하는 게 더 낫겠다고 생각해서 현장에서 그걸 읽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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