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끝까지 플레이 하라, 비디오 판독은 다음이다” 국민타자-국민유격수 ‘이구동성’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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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끝까지 플레이 해야 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과 두산 이승엽 감독이 똑같은 말을 남겼다.
박진만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에 앞서 "오늘 선수들에게 다시 이야기했다. 선수는 끝까지 플레이 해야 한다. 비디오 판독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선수는 끝끼지 해놓고 다음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엽 감독도 같은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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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동영 기자] “선수는 끝까지 플레이 해야 한다.”
삼성 박진만 감독과 두산 이승엽 감독이 똑같은 말을 남겼다. 선수가 판단해 플레이를 멈추면 안 된다고 했다. ‘이구동성’이다.
박진만 감독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두산전에 앞서 “오늘 선수들에게 다시 이야기했다. 선수는 끝까지 플레이 해야 한다. 비디오 판독이 있기는 하지만, 어쨌든 선수는 끝끼지 해놓고 다음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8회말 상황을 놓고 한 말이다. 삼성이 8-4로 앞선 상황. 김재윤이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중견수 방면 큰 타구를 맞았다. 홈런이 될 수도 있는 타구. 펜스 최상단 홈런 경계선을 맞고 그라운드로 들어왔다.
중견수 이성규가 포구를 시도했으나 닿지 않았다. 다시 공을 향해 달렸다. 그러다가 멈췄다. 2루심의 홈런 콜이 나왔고, 그걸 본 듯했다. 그사이 양석환은 끝까지 달려 홈까지 들어왔다.
비디오 판독이 진행됐고, 홈런이 아닌 것이 확인됐다. 심판진이 양석환이 3루에 자리하도록 지시했다. 이승엽 감독이 나와 어필했으나 번복은 없었다. 이승엽 감독은 그대로 퇴장. 이후 김기연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아 8-5가 됐다.
박진만 감독은 “이성규는 심판 콜을 못 본 것 같다. 옆에서 구자욱이 본 것 같다. 그래서 멈추는 판단을 하지 않았나 싶다. 어쨌든 선수는 마지막까지 할 것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엽 감독도 같은 말을 했다. “심판 판정이 나와도 비디오 판독이라는 변수가 있다. 끝까지 해야 한다. 훈련 때 계속 다음 베이스로 가고, 홈으로 들어오라고 주문한다. 어제도 양석환이 달려줬기에 2루타가 아니라 3루타가 됐다”고 짚었다.
이승엽 감독과 박진만 감독은 현역 시절 ‘국민타자’, ‘국민유격수’로 불리며 리그를 호령했다. 최고 스타였고, 누구보다 열심히 한 선수였다. 지도자가 된 후에도 기본적인 것을 누누히 강조한다.
사실 전날 상황의 경우 마냥 이성규와 구자욱의 탓이라 할 수는 없다. 심판의 홈런 시그널이 명확했다. 그래도 공에 따라붙어 안으로 던질 필요도 있었다. 사령탑 말처럼 ‘일단 해놓고 다음을 봐야’ 한다. 기본은 언제나 중요한 법이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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