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민 감독, "젠지, 개개인 능력치 역시 쉽지 않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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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플러스 기아가 1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LCK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서머 1라운드에서 젠지에 0 대 2로 무릎을 꿇었다. 1세트 패배 후 맞은 두 번째 세트의 경우 유리한 상황을 맞기도 했던 만큼 아쉬움을 남는 경기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이재민 감독은 "역시 젠지 다섯 명 모두 개개인의 능력치가 쉽지 않다고 느꼈다"며 "다음에는 조금 더 디테일한 부분까지 준비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경기를 마친 총평을 먼저 전했다.
디플러스 기아 입장에서는 이날 경기 중 특히 2세트가 아쉬울 수밖에 없었다. 경기 초반 바텀을 집요하게 노리는 플레이를 통해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중반 이후 한타에서도 잇달아 이득을 챙기며 경기를 굳히는 듯 보였지만, 23분 바론 둥지 앞 전투에서 대패하며 한 번에 경기 흐름을 넘겨줬다.
이 감독은 "엄청나게 유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자칫 삐끗하면 생각보다 쉽게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런 부분에서 봤을 때 교전을 이기고 바론 쪽에서 (흐름이) 넘어갔다. 골드 차이가 벌어지면서 어려워졌다고 느꼈다"고 2세트를 돌아봤다.
이날 0 대 2로 완패한 디플러스 기아는 다음 주 주말 다시 젠지를 만난다. 이 감독은 "어떤 팀을 상대해도 마찬가지지만, 젠지 같은 팀을 상대할 때는 전반적인 밸류와 주도권, 한타 조합의 밸런스를 잘 잡아야 이길 수 있다 생각한다"며 "다음엔 그런 부분을 조금 더 준비하면 오늘보다 할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선두 젠지에 패한 다음 주 디플러스 기아는 OK저축은행 브리온을 상대로 1라운드를 마무리하고, 2라운드를 젠지전으로 출발한다. 이 감독은 "다음 주에 브리온전과 함께 또 젠지전이 있는데, 다시 준비해서 잘 해보도록 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을 남기며 인터뷰를 마쳤다.
강윤식 기자 (skywalker@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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