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현석 없이 해냈다! 1년 기다린 설욕…마산용마고, 청룡기 8강서 장충고에 8회 콜드게임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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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의 설욕이었다.
메이저리그가 지켜보던 유망주 장현석을 보유하고도 장충고에 밀려 2023년 청룡기 8강에 만족해야 했던 마산용마고가 1년 뒤인 올해 같은 대회 같은 라운드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마산용마고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고교야구 전국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8강전에서 13-5,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마산용마고는 투수 쪽에 핸디캡을 안고 있었지만 저학년 투수들의 활약과 살아난 타선의 힘으로 콜드게임 승리 요건까지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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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목동, 신원철 기자] 1년 만의 설욕이었다. 메이저리그가 지켜보던 유망주 장현석을 보유하고도 장충고에 밀려 2023년 청룡기 8강에 만족해야 했던 마산용마고가 1년 뒤인 올해 같은 대회 같은 라운드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마산용마고는 13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고교야구 전국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장충고와 8강전에서 13-5, 8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년 전 제78회 청룡기 8강전 2-3 패배를 설욕하면서 올해 세 번째 전국대회에서 처음으로 4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에이스 김현빈이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가운데 1학년 이서율이 2회전에서 105구를, 3학년 주태준이 16강전에서 8⅓이닝 104구를 던지면서 투구 수 제한 규정에 걸려 8강전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마산용마고는 투수 쪽에 핸디캡을 안고 있었지만 저학년 투수들의 활약과 살아난 타선의 힘으로 콜드게임 승리 요건까지 갖췄다.
1회부터 장충고 마운드를 흔들었다. 1사 후 이승헌의 볼넷과 상대 폭투, 권희재의 안타로 선취점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이번 대회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던 4번타자 차승준이 침묵을 깨는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어 5번타자 전태현도 적시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계속된 1사 1, 3루에서는 제승하의 땅볼이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2회 1점을 더 달아난 마산용마고는 4-2로 쫓긴 4회 5득점 빅이닝으로 승기를 잡았다. 1사 후 임노을의 볼넷에 이어 이재용이 오른쪽 담장 가장 위쪽을 맞고 떨어지는 '홈런성 단타'를 날렸다. 장충고가 에이스 김재원을 투입했지만 계속해서 마산용마고에 행운이 따랐다. 4회에만 스트라이크아웃 낫아웃 출루가 두 번이나 나왔다. 차승준과 전태현, 제승하의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어느새 점수가 9-2로 벌어졌다.
김재원이 다음 이닝부터 자신의 페이스를 찾고, 또 장충고에 1점을 내주면서 콜드게임 요건과는 거리가 생기는 듯했다. 그러나 마산용마고는 9-5에서 시작한 8회 공격에서 4점을 더 달아나 8점 차를 만들었다. 권희재가 2타점 적시타를, 차승준이 1타점 희생플라이를, 김주오가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마운드는 전부 1, 2학년이 지켰다. 1학년 성치환이 2⅔이닝 2실점 1자책점을, 2학년 박찬영이 2⅓이닝 3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마지막 투수로 나온 1학년 이윤상은 3이닝 동안 4사구 5개를 내주면서도 실점은 하지 않았고, 탈삼진 5개를 기록하는 반전 매력도 보여줬다.
경기 후 포수 권희재는 "1, 2학년은 내년이 있는 선수들이다. 지면 우리(3학년) 책임이니 편하게 하라고 얘기했다. 자신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포수 파울 플라이로 경기를 끝내는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뒤에는 기쁜 감정을 주체하지 못했다. 권희재는 "우리 목표가 8강이었다. 목표 달성했으니 편하게 하자고 했는데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웃었다.
1년 전 청룡기 8강전에서는 장충고가 3-2 승리를 거뒀다. 장충고는 김윤하(현 키움, 4⅔이닝 무실점)-조동욱(현 한화, 2⅓이닝 2실점 1자책점)-황준서(현 한화, 2이닝 무실점) 트리오의 힘으로 마산용마고를 눌렀다.
마산용마고는 김현빈이 2⅓이닝 3실점 2자책점을 기록한 가운데 장현석이 6⅔이닝 1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마지막 1점을 따라잡지 못해 고개를 숙였다. 이때 경기에 나섰던 이승헌 차승준 권희재 이재용 김주오 제승하가 1년 뒤 설욕을 합작했다. 장현석은 경기 후 SNS에 "복수전 이겨줘서 고맙다"며 활짝 웃는 이모티콘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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