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경, 영덕군 대진해수욕장 해안가 좌초 선박서 선원 구조

[울진=뉴시스] 박준 기자 = 경북 울진해양경찰서는 경북 영덕군 영해면 대진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좌초된 선박에 고립된 선원 3명을 구조했다고 13일 밝혔다.

울진행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후 5시55분께 영덕군 영해면 대진해수욕장 인근 해상에서 해양조사선 A호(8t급, 승선원 3명)가 좌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자 B씨는 "선박이 해안 가까이 있고 모래에 얹힌 것 같다"고 신고했다.

이에 울진해경은 즉시 경비함정, 구조대, 연안구조정, 민간해양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울진해경 축산파출소 연안구조정은 사고선박에 접근해 승선원 안전 및 선박 상태를 확인했으며 사고 선박은 암초에 얹힌 좌초 사고였고 선저 파공도 있어 침수까지 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위급상황을 대비해 A호 승선원 2명을 안전하게 연안구조정으로 구조했으며 울진해경 구조대는 신속하게 파공 부위를 봉쇄해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고 선박에 남은 A호 선장과 민간해양구조선 C호(24t급, 관리선)와 함께 예인작업을 진행했다.

울진해경 구조세력은 일몰 및 짙은 해무로 시야 확보가 되지 않아 예인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 저시정 상태 해제 시까지 일정 기간 안전관리를 실시한 후 안전하게 이초작업을 완료하고 A호를 영덕군 축산항으로 무사히 입항시켰다.

배병학 울진해경서장은 "출항 전 미리 항해구역 지형지물을 숙지하고 항해 시 주변을 잘 살펴야 한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e@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