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영웅의 두 얼굴…전 연인 강간상해 국가대표 구속

경찰.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옛 연인을 성폭행하려 하고 폭행한 럭비 전 국가대표 선수가 구속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간상해 및 재물손괴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한 A씨를 같은달 25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옛 연인 B씨의 자택에서 B씨를 성폭행하려 하고, B씨가 저항하자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를 조사하면서 B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그의 휴대전화를 여러 차례 던져 망가뜨리린 사실(재물손괴)도 확인했다.

A씨는 2020 도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참가했고 최근까지 실업팀 코치를 맡으며 방송에도 활발히 출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