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기능·언어 발달 느린 1살 아기…두개골 CT 결과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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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살 배기 아기 머릿속에서 쌍둥이였던 태아가 발견된 사례가 보고됐다고 코메디닷컴이 미국 저널(American Journal of Case Reports)에 실린 사례 보고서를 인용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아이의 경우 태아 속 태아 혹은 기생태아로 알려져 있는 극히 희귀한 사례다.
아이는 머릿속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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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 아이의 경우 태아 속 태아 혹은 기생태아로 알려져 있는 극히 희귀한 사례다. 출생아 50만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아이는 머릿속 태아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을 찾지 못하고 숨졌다.
이번 사례의 경우 산모가 임신 33주였을 때 산전 검사를 받던 중 아이의 머리에서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 당시 MRI 검사로는 추가적인 정보를 알 수 없었다. 아이는 둔위 자세를 취하고 있어 37주에 제왕절개를 통해 세상에 나왔다. 태어날 당시 머리 둘레가 큰 편이었다.
아이는 한 살배기 때 병원에 입원했다. 당시 아이는 운동 기능도 좋지 않았고 언어 발달도 느려 ‘엄마’라는 말 밖에 하지 못했다. 키는 70cm 정도였지만 머리 둘레는 56.6cm로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컸다.
두개골 CT 스캔을 한 결과, 아이의 두개 내에 연조직, 팔다리처럼 보이는 뼈를 비롯해 여러 뼈 조직 그림자가 보였고, 이에 의료진은 개두술(두개를 절개하고 뇌를 드러내서 하는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수술 중 의료진은 아이의 뇌조직에서 ‘하얀 캡슐’을 발견해 제거했는데 그 안에는 미성숙한 태아가 있었다. 기형적인 모습의 태아는 길이는 18cm에 팔과 다리, 뼈, 척추를 가지고 있었다.
안타깝게도 아이는 뇌 손상이 너무 심해 수술 후 의식을 찾지 못한 채 12일 만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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