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에 베팅? 블룸버그 "거액 선거자금 기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대선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기부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머스크가 얼마나 기부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상당한 금액인 것은 맞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머스크가 평소에 "정치에 관심이 없다"고 말해 왔다며 "세계 최고 갑부가 미국 정치 지형에 자신을 각인시키려는 큰 도박에 나섰다"고 평가했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인 이후, 고액 기부자들이 후보 교체를 요구하며 자금 지원을 끊으면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