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올들어 세번째 호남행… 전남 신안 DJ 생가서 헌화

경기=남상인 기자 2024. 7. 13. 16: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한 달여 앞두고 지난 12일 김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찾았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그의 방문에 주민 수십명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맞이했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올해가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고 한 달여 뒤면 서거 15주기라 평소 김대중 정신을 강조해 온 김 지사가 방문 일정을 직접 잡았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전남 상생협치 보라색 천국 '퍼플섬' 방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2일 전남 신안군 하의도 고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찾았다. /사진=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김대중 대통령 서거 15주기를 한 달여 앞두고 지난 12일 김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전남 신안군 하의도를 찾았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그의 방문에 주민 수십명이 '김동연 경기도지사 방문을 환영합니다'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맞이했다. 동행한 박우량 군수는 "청렴하고 일 잘하고 합리적인 지도자"라며 "하의도는 꼭 가야 한다고 하고 모셔 왔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 지사는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에게 민주·민생·평화라는 세가지 큰 좌표를 줬다"며 "'마지막까지 국민과 역사를 믿었다'는 대통령의 철학을 내 방(집무실)에 액자로 걸어놓고 있다"며 주민들 환영에 답했다.

국민의 정부 시절 김 지사는 청와대 비서실장 보좌관으로 근무하면서 김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출근 첫날 야근을 하던 중 김 대통령의 전화를 받았었고 그렇게 근접 거리에서 모실 기회가 찾아왔다"고 회고했다.

이렇게 맺어진 인연은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도지사 출마 당시에도 첫 공식 행보로 국립서울현충원 김 대통령 묘소를 찾아 '민주당 정신 계승' 의지를 다지기도 했다.

김 지사는 김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헌화에 앞서 방명록에 '역사와 국민을 믿고 민주주의, 민생, 평화의 길을 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경기도 한 관계자는 올해가 김 전 대통령 탄생 100주년이고 한 달여 뒤면 서거 15주기라 평소 김대중 정신을 강조해 온 김 지사가 방문 일정을 직접 잡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보라색의 천국'으로 널리 알려진 신안 퍼플섬도 둘러봤다. 경기도와 전남 신안군은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장미 '딥 퍼플'(Deep Purple)의 신안군 재배와 관광자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김 지사는 "신안군을 어떻게 도울까 고민하다 수출을 많이 하는 경기도 장미를 무료로 지원, 퍼플섬을 보라색 장미로 뒤덮게 해 관광의 성지로 만들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신안군과 협치를 시작한 계기가 됐다"고 부연했다.

경기=남상인 기자 namsan4080@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