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왜이래, 아이폰으로 바꿔”…보육교사에 ‘아이사진 맘에 안든다’ 갑질한 학부모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부모로부터 휴대폰 화질이 안 좋다며 "아이폰으로 바꿔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는 보육교사의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 교사인데 폰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바꾸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원아들 사진을 '키즈노트(어린이집 애플리케이션)'로 받는데 화질이 안 좋다며 핸드폰을 아이폰으로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원장님한테 따로 연락했대"라고 토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린이집 교사인데 폰 갤럭시에서 아이폰으로 바꾸래’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의 작성자 A씨는 “원아들 사진을 ‘키즈노트(어린이집 애플리케이션)’로 받는데 화질이 안 좋다며 핸드폰을 아이폰으로 바꾸는게 어떻겠냐고 원장님한테 따로 연락했대”라고 토로했다.
그는 “그 얘기 듣고 원장님이 나(글쓴이)에게 폰 바꾸라고 엄청 눈치를 주고 있다”며 “본인들이 폰 교체 비용을 줄 것도 아니면서 이게 맞는거냐”고 고민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혹시 다른 어린이집 교사 중에 이런 강요를 받은 사람이 있는지 궁금하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고민이다”라고 물었다.
해당 글은 빠르게 퍼졌고 누리꾼들 사이에선 “명백한 갑질”이란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2021년 정부가 직장갑질119와 함께 전국 보육교사 344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감정 노동자 보호법’이라 불리는 산업안전보건법 41조가 시행된 지 오래되었지만, 학부모 갑질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정노동자 보호법 시행 이후 학부모 갑질이 얼마나 줄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6.5%가 “전혀 줄어들지 않았다”고 말했고, 39.5%는 “별로 줄어들지 않았다”고 답변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한때 1위였는데 어쩌다 이지경 됐나…꼴찌된 ‘넷플릭스 대항마’ - 매일경제
- [단독] 4500억 ‘새만금 풍력발전’ 사업 취소…“허위주주명부로 허가 취득” - 매일경제
- 박지성, 홍명보·정몽규 작심 비판…“사퇴 여부 스스로 선택해야” - 매일경제
- ‘그라운드의 개그맨’ 이병훈 前 프로야구 해설위원 별세...향년 57세 - 매일경제
- [단독] “젠틀한 그 아저씨, 다가가긴 어려워”...2030에게 한동훈 이미지는 이렇다는데” - 매일
- “기본급 11만2천원↑·성과금 500%·1800만원”...현대차 임금인상 폭 역대 최대 - 매일경제
- “이미 지옥철, 이러다 김포처럼 된다”...8호선 연장이 두려운 강동구 - 매일경제
- “이 정도면 국민 타이틀 떼야하나”…‘84 형님’보다 ‘59 동생’ 잘 나간다는데 - 매일경제
- “증조할머니가 줬다”던 피카소 그림, 알고보니 미술관장 아내가 그린 가짜 - 매일경제
- 미국 전문가 “최강 중국? 여자 단식은 안세영” [Paris D-14]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