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포커스] "1cm라도 더 뛰자" 우상혁, 마의 벽 '2m36'을 반드시 뛰어 넘어라!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세계 최정상급 점퍼이자 한국 육상 희망인 우상혁(28·용인시청)이 파리올림픽 최종 모의고사를 치렀다.
우상혁은 13일(이하 한국시간) 모나코 퐁비에유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WA)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 남자 높이뛰기에 출전했다. 최종 기록은 2m28.
스테파노 소틸레(이탈리아)와 공동 3위에 올랐지만 기록은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우상혁은 2m16을 한번에 넘고 2m21, 2m25, 2m28을 모두 2차 시기에 넘었다. 이어 2m31에 도전했으나 세 차례 시기를 모두 실패하면서 2m30 조차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는 우상혁을 포함해 이른바 남자 높이뛰기 '빅4' 중 주본 해리슨(25·미국)이 참가했고, 무타즈 에사 바르심(33·카타르) 장마르코 템베리(32·이탈리아)는 불참했다.
해리슨은 우상혁보다 한참 못 미치는 2m21의 저조한 기록으로 8명 중 6위에 그쳤다.
하지만 새로운 경쟁자가 나타나면서 우상혁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우승을 차지한 해미시 커(27·뉴질랜드)는 2m33으로 정상에 올랐다.
커는 2m16, 2m21, 2m25를 모두 1차 시기에 넘은 뒤 2m28에서는 살짝 흔들리며 3차 시기에 넘었다. 이후 2m31을 뛰어 넘고 2m33 마저도 세 번째 도전 끝에 성공했다.
커는 올해 3월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세계실내선수권에 출전해 2m36의 개인최고기록(PB)으로 정상에 오르는 깜짝 이변을 일으켰다. 당시 우상혁은 2m28로 3위에 머물렀다.
커가 세운 2m36은 탬베리(2m37)에 이은 시즌최고기록(SB) 2위에 해당한다.
일단 우상혁이 안정적으로 메달권(3위 내) 안에 들기 위해서는 최소 2m35~6 이상을 뛰어야 한다.
우상혁도 이를 잘 알기 때문에 파리올림픽 최종 모의고사격인 이번 대회에서 2m33 이상을 넘고자 했으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우상혁은 지난달 17일 올림픽 대비 마지막 전지훈련을 떠나기 전에 "프랑스로 들어가기 전 모나코 다이아몬드리그에서 2m30은 넘어 우승 경쟁을 하고 올림픽 금메달 획득이 가능한 높이인 2m37에 도전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가 있다.
지난 2022년 2월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도약육상경기대회에서 자신의 개인최고기록이자 한국신기록인 2m36을 달성한 우상혁은 출전하는 매 대회마다 2m37에 꾸준히 도전했으나 2m35가 최고치였다.
올 시즌 최고기록은 지난 2월 후스토페체 실내도약육상경기대회에서 세운 2m33이다.
반면에 우상혁의 최대 라이벌이자 파리올림픽 강력한 우승후보인 탬베리는 지난달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2m37을 뛰어 종전 대회 신기록을 18년 만에 바꾸며 우승을 차지했다.
올림픽을 약 두달 앞두고 최고의 컨디션을 보인 탬베리는 "내 몸 상태가 훌륭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증명을 할때가 됐다"며 "이제 올림픽에 나설 시간"이라고 자신감이 넘쳤다.
탬베리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바르심과 공동 금메달(2m37)을 획득했다.
우상혁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첫 출전해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두 번째 올림픽이었던 도쿄 대회에서는 기준 기록(2m33)을 통과하지 못하고 랭킹 포인트로 참가했다.
우상혁의 랭킹은 대회 남자 높이뛰기 출전 33명 중 31위였으나 본선 무대에서 2m35를 뛰어넘고 깜짝 4위에 올랐다.
한국 신기록을 올림픽 무대에서 작성한 우상혁은 2022년 유진 세계선수권 준우승(2m35), 지난해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대회 한국인 최초 우승(2m35)을 기록하며 세계적 점퍼로 올라섰다.
한국 육상 올림픽 메달 역사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황영조(금메달)와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 마라톤 이봉주(은메달) 단 두명 뿐이다.
우상혁이 파리 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경우 한국 육상 역대 세 번째 올림픽 메달리스트이자 트랙·필드 종목 첫 메달을 따는 새 역사가 쓰인다.
새 역사를 쓰기 위해서는 반드시 '2m36' 마의 벽을 뛰어 넘어야 한다.
우상혁은 컨디션에 따라 오는 21일 영국 런던 다이아몬드리그 출전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런던 대회를 뛰지 않는다면 곧장 결전지인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적응 훈련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높이뛰기 결선은 내달 11일 오전 2시 10분에 열린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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