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장서 5세 아동 심정지, 관장 긴급체포…CCTV 삭제 정황

이현정 기자 2024. 7. 13.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태권도장에서 5살 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어제(12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서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인 30대 남성 B 씨를 긴급 체포했다.

해당 태권도장은 유치부 전용반을 운영해왔으며, 당시 다른 아이들도 함께 수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태권도장에서 5살 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어제(12일) 저녁 7시 40분쯤 경기 양주시 덕계동에서 “남자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이 출동했을 때 A 군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인 30대 남성 B 씨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B 씨가 A 군을 무리하게 방치한 정황을 확인하고 B 씨를 현장에서 긴급체포했다. B 씨는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 사이에 A 군을 거꾸로 넣고 10분 이상 방치했다.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B 씨는 범행 장면이 담긴 태권도장 CCTV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포렌식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태권도장은 유치부 전용반을 운영해왔으며, 당시 다른 아이들도 함께 수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추가 피해자가 없는지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B 씨를 입건하고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