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동맹 美지지 탄탄… 트럼프 집권 시 더 강화될 수도”

김태준 기자 2024. 7. 13. 16:0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호진 국가안보실장/뉴스1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13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주한미군 철수 압박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오히려 한미동맹이 더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놨다.

장 실장은 이날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아무리 가까운 동맹국이지만 남의 나라 선거 결과를 예단해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한 가지 분명한 건 미국 민주·공화당 양측 의원이나 인사가 굉장히 많이 방한하고, 저희와 만난다. 한미동맹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탄탄한 지지가 있다”고 했다.

장 실장은 “트럼프 진영 인사들도 우리 측에 ‘한미동맹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더 강화할 것’이라는 (말을 한다는) 얘기도 있다”고 했다. 그는 “선거를 의식한 얘기일 수도 있고, 실제 집권했을 때 이슈 별로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어 나름대로 이슈별로 챙기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실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꾸려질 경우 한반도 자체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트럼프 진영 내 인사들 간에도 개인의 의견이 들어가 얘기들이 조금씩 다르다”며 “어느 한쪽으로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