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 '북한이탈주민의날' 제정 첫 행사…"통일 분위기 조성"

북한이탈주민의날 행사 [전북특별자치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 제정을 기념하는 행사가 전북 전주에서 열렸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3일 도내에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과 거주지 보호관, 신변 보호관, 정착 도우미 등 200여명이 함께하는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 날 행사'를 전주대학교에서 개최했다.

탈북민 가수가 사회를 맡은 1부 행사는 남북예술단 특별공연, 북한이탈주민의 날 선포식, 합창 등으로 진행됐다.

2부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북지역회의가 주관한 한마음 체육대회로, 북한이탈주민과 도민이 각종 운동을 즐기며 화합했다.

최창석 전북도 자치행정과장은 "남북 관계 경색 장기화로 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북한이탈주민들과 화합해 통일 공감대를 이뤄야 한다"며 "오늘 행사는 이러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큰 몫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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