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한미동맹 美지지 탄탄…트럼프 집권시 더 강화될 것 얘기도"

김정률 기자 정지형 기자 2024. 7. 1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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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13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주한미군 철수 압박이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오히려 더 강화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장 실장은 "트럼프 진영 인사들도 우리 측에 한미동맹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더 강화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며 "한국의 어떤 정부가 있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를 해 온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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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진영, 너무 걱정말라 얘기…한국 어떤 정부 있을지 중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이 2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결과를 발표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이날 NSC 상임위원회에서는 북한의 잇단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2024.6.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정지형 기자 =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13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주한미군 철수 압박이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 오히려 더 강화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고 전했다.

장 실장은 이날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아무리 가까운 동맹국이지만 남의 나라 선거 결과를 예단해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면서도 "한 가지 분명한 건 미국 민주·공화당 양측 의원이나 인사가 굉장히 많이 방한하고, 저희와 만난다. 한미동맹에 대해 여야를 막론하고 탄탄한 지지가 있다"고 말했다.

장 실장은 "트럼프 진영 인사들도 우리 측에 한미동맹을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더 강화할 것이라는 얘기도 있다"며 "한국의 어떤 정부가 있느냐도 굉장히 중요하다는 얘기를 해 온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를 의식한 얘기일 수도 있고, 실제 집권했을 때 이슈 별로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어 나름대로 이슈별로 챙기고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실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꾸려질 경우 한반도 자체 핵무장을 용인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트럼프 진영 내 인사들 간에도 개인의 의견이 들어가 얘기들이 조금씩 다르다"며 "어느 한쪽으로 예단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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