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남 앨버트로스 ‘쏙’···KPGA 투어 역대 12번째 진기록

군산CC 오픈 3라운드 2번 홀서 272야드짜리

강경남. 사진 제공=KPGA

[서울경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 홀인원보다 더 어렵다는 앨버트로스가 올해 처음 나왔다.

강경남은 13일 전북 군산CC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 투어 군산CC 오픈 3라운드 2번 홀(파5·574야드)에서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으로 홀아웃했다. 272야드를 날아간 공이 홀에 들어갔다.

규정 타수보다 3타 적은 앨버트로스다. 미국에서는 앨버트로스 대신 더블 이글이라고도 부른다. 앨버트로스 확률은 약 200만분의 1로 알려졌다. 1만2000분의 1이라는 홀인원보다 훨씬 어렵다. 올해 KPGA 투어에서 홀인원은 지금까지 여덟 번 나왔지만 앨버트로스는 처음이다.

2004년 데뷔해 21년째 KPGA 투어에서 뛰면서 홀인원을 일곱 번이나 한 강경남도 난생 처음 앨버트로스를 맛봤다.

KPGA 투어에서 앨버트로스는 공식 기록을 집계한 이후 이번이 12개째다.

문경준이 2022년 9월 비즈 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 17번 홀(파5·574야드)에서 앨버트로스를 낚은 뒤 1년 10개월 만이다.

대회 공동 주최사인 군산CC는 강경남에게 군산CC 리조트 연간 이용권을 상품으로 제공했다. 또 3장의 1박2일 라운드 및 리조트 이용권도 곁들였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