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치볼 들어갔다, 컨디션 8~90%” KIA 111SV 클로저가 다시 뛴다…복귀전은 좀 더 기다려줘[MD광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캐치볼 들어갔다.”
KIA 타이거즈 클로저 정해영(23)이 12일부터 캐치볼에 들어갔다. 13일까지 연이틀 캐치볼을 소화하면서 본격적으로 복귀 준비에 들어갔다. 이범호 감독은 13일 광주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어제 오늘 캐치볼을 했다”라고 했다.
정해영은 올 시즌 32경기서 2승2패21세이브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6월23일 한화 이글스와의 광주 더블헤더 1차전서 이도윤을 상대하다 갑자기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 자진 강판했다. 이후 어깨 근육통 진단을 받고 휴식에 들어갔다.
이후 정해영은 올스타 팬투표 1위에 걸맞게 직접 인천SSG랜더스필드를 방문해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 등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당시 후반기 시작과 함께 복귀할 것 같지는 않다고 취재진에 털어놓기도 했다. 그래도 그렇게 큰 부상이 아닌 만큼, 곧 1군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을 두고 “8~90% 컨디션이다. 오늘도 만났다. 이젠 두려움, 부담감이 없다고 하더라. 아프지도 않다고 하니 지금부터 과정을 잘 밟아서 준비하면 된다. 조금 더 있으면 경기에 나갈 것 같다”라고 했다.
KIA는 정해영의 공백이 분명히 있다. 전상현과 최지민이 더블 마무리로 뛰다 최근 최지민이 피로누적으로 1군에서 말소되면서 전상현의 비중이 높아졌다. 아울러 세이브 부문 2위를 달리는 정해영에게 올 시즌은 생애 첫 세이브왕을 노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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