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19일만에…아리셀 희생자 7명 빈소 차려져

안혜원 2024. 7. 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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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셀 화재 사고' 희생자 23명 가운데 일부의 빈소가 사고 발생 19일 만에 차려졌다.

1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의 한 장례식장에 이번 사고 사망자 6명의 빈소가 마련됐다.

중국 국적 사망자 3명과 라오스 국적 사망자 1명에 한국인 남편과 중국인 아내 부부의 빈소다.

충북지역의 한 장례식장에도 사망자 1명의 빈소가 차려져 이날 모두 7명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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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희생자는 참사 해결 이후 장례"
지난달 경기 화성시청 로비에 마련된 희생자 추모 합동분향소. 사진=뉴스1

'아리셀 화재 사고' 희생자 23명 가운데 일부의 빈소가 사고 발생 19일 만에 차려졌다.

13일 오후 경기도 화성시의 한 장례식장에 이번 사고 사망자 6명의 빈소가 마련됐다. 중국 국적 사망자 3명과 라오스 국적 사망자 1명에 한국인 남편과 중국인 아내 부부의 빈소다.

조문객들은 사고 발생 20일째임에도 이번 참사가 믿기지 않는 듯 황망한 표정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과 정명근 화성시장도 조문을 마쳤으며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장례식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빈소 앞에는 "유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언론사 및 사측 관계자의 출입을 금지하오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적힌 입간판이 놓여 유족과 조문객 외에 취재진이나 아리셀 측 관계자는 보이지 않았다.

충북지역의 한 장례식장에도 사망자 1명의 빈소가 차려져 이날 모두 7명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사망자 1명의 장례가 치러진 이후 다른 사망자 유족들은 책임자 처벌과 진정한 사죄를 요구하며 장례 절차를 미뤄왔다. 이날 다시 장례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이번 사고 사망자 가운데 장례 절차가 마무리됐거나 진행 중인 사망자는 현재까지 8명이다. 아리셀 산재 피해 가족협의회 관계자는 "나머지 희생자 15명의 유족은 참사 해결 이후 장례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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