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사진 공개, 야말...'나는 절대로 메시와 같아질 수 없다'

최대영 2024. 7. 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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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7년 전 아기였던 라민 야말(스페인)을 목욕시키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야말의 아버지는 지난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두 전설의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2007년 가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젊은 메시가 아기 야말을 목욕시키는 사진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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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17년 전 아기였던 라민 야말(스페인)을 목욕시키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뒤늦게 공개되면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2일(현지시간) 트위치의 '히한테스' 채널에 출연한 야말은 "메시와 비교되는 것은 나에게 큰 부담이 되었다"며 이를 공개한 이유를 밝혔다.

야말은 "아무도 역사상 최고의 선수와 비교되는 것을 싫어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나는 절대로 메시와 같아질 수 없다. 비교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아버지가 사진을 잘 보관했고, 외부에 공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 사진을 찍을 당시 나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몰랐다"고 덧붙였다.
야말의 아버지는 지난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두 전설의 시작"이라는 글과 함께 2007년 가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노우에서 젊은 메시가 아기 야말을 목욕시키는 사진을 게시했다. 당시 20살의 장발 메시가 자선 행사에서 야말 가족과 한 조가 되어 생후 수개월에 불과한 아기 야말을 플라스틱 욕조에 넣고 씻기는 모습이 담겼다.

미국 ESPN에 따르면 '메시가 야말을 축복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야말의 아버지는 "야말이 메시를 축복했다. 내 아들은 축구선수뿐만 아니라 사람으로서도, 모든 면에서 최고"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2007년생 야말은 메시 이후 최고의 재능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축구 역사의 각종 최연소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지난해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라리가에 데뷔한 야말은 리그 최연소 데뷔, 선발 출전,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스페인 축구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인 야말은 유로 2024에서도 대회 역대 최연소 출전, 도움, 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13일 17세 생일을 맞이하는 야말은 14일 열리는 유로 결승전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한편, 메시의 아르헨티나 역시 2024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콜롬비아와 '왕좌'를 놓고 격돌한다. 이번 경기는 메시의 국가대표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37세의 메시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선수 생활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지는 않았다"며 은퇴 가능성을 시사하며, 우승컵으로 '라스트 댄스'를 화려하게 장식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 = 트위치 히한테스 채널 캡처, AP,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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