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5 홀을 두 번의 스윙으로 끝낸’ 강경남 생애 첫 앨버트로스···KPGA에서 공식 집계 이후 12번 뿐인 진기록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 1년 10개월 만에 앨버트로스가 나왔다.
강경남은 13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72)에서 열린 KPGA투어 군산CC오픈 3라운드 2번홀(파5·574야드)에서 3번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272야드를 날아가 홀에 들어갔다. 규정 타수보다 3타 적은 앨버트로스가 나왔다.
앨버트로스 확률은 약 200만분의 1로 알려졌다. 1만2000분의 1이라는 홀인원보다 훨씬 어렵다. KPGA투어에서 홀인원은 지금까지 8번 나왔지만, 앨버트로스는 처음이다.
2004년 데뷔해 21년째 KPGA투어에서 뛴 베테랑 강경남도 앨버트로스는 처음이었다. KPGA투어가 공식 기록을 집계한 1994년 이후, 앨버트로스는 이번이 12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문경준이 2022년 9월 비즈 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 17번홀(파5·574야드)에서 기록했다.
강경남은 “처음엔 알바트로스를 했는지 몰랐다”며 “당연히 기분은 좋다. 올해 홀인원도 하고 알바트로스도 하고 ‘진기명기’를 다 보여주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경남은 앞선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with 클럽72 최종라운드에서 홀인원에 성공, 개인 통산 7번째 홀인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회 공동 주최사인 군산 컨트리클럽은 강경남에게 군산 컨트리클럽 리조트 연간 이용권을 상품으로 제공했다. 또 3장의 1박2일 라운드 및 리조트 이용권도 곁들였다.
군산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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