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첼시 DF, 호날두에게 비난 직격탄 날렸다! "이런 말하면 내가 곤란해지겠지만…그는 이번 유로 최악의 선수"

배웅기 2024. 7. 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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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초반 첼시에서 활약한 수비수 출신 윌리엄 갈라스(46)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를 향해 일갈했다.

갈라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이런 말을 하면 곤란해질 것이라는 걸 안다. 그 전에 (호날두)를 존경한다는 것을 먼저 알아달라"며 "나는 호날두가 그의 마지막 유로에서 빛나길 바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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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2000년대 초반 첼시에서 활약한 수비수 출신 윌리엄 갈라스(46)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알 나스르)를 향해 일갈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은 '호날두 딜레마'에 시달리고 있다. 호날두는 A매치 통산 212경기 130골을 터뜨린 명실상부 레전드로 대표팀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낸다는 건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경기력 측면에서 봤을 때 영향력은 제로에 가깝다.



이번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서도 부진을 면치 못한 호날두다. 호날두는 슬로베니아와 16강전 페널티킥을 실축하며 도마 위에 올랐고, 5경기를 모두 출전해 무득점에 그쳤다. 사람들이 아는 호날두와 거리가 다소 먼 경기력이었다.

프랑스와 8강 졸전 끝 결국 패배하자 비판이 쏟아졌다. 앨런 시어러 같이 동정의 손길을 내미는 이도 있었지만 대부분 로이 킨처럼 가시 돋친 말을 내뱉었다. 욕심을 그만 부리고 대표팀을 은퇴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흉흉한 여론에 갈라스까지 합세했다. 갈라스는 12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골닷컴'과 인터뷰를 통해 "이런 말을 하면 곤란해질 것이라는 걸 안다. 그 전에 (호날두)를 존경한다는 것을 먼저 알아달라"며 "나는 호날두가 그의 마지막 유로에서 빛나길 바랐다"고 말문을 열었다.

덧붙여 "불행히도 호날두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나는 전문가로서 그의 태도와 욕망을 사랑한다"면서도 "호날두를 이번 대회 최악의 선수로 선정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그러나 그의 경기력은 이러한 평가를 결코 피해 갈 수 없는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소신 발언을 이어나간 갈라스는 프랑스의 전성기 수비진을 이끈 것으로 유명한 인물이다. 첼시, 아스널, 토트넘 핫스퍼 등 런던 빅클럽을 모두 거친 독특한 이력 또한 눈길을 끈다. 2014년 현역 은퇴 후에는 전문가로서 여러 방송에 출연하고 있으며, 친정팀 첼시를 향한 거침없는 애정(?)을 드러내 화제를 낳기도 했다.


사진=데일리 메일, 게티이미지코리아

- '前 첼시 DF' 갈라스, 호날두에게 직격 날려
- 호날두 둘러싼 포르투갈의 딜레마에 직접 입 열어 (英 골닷컴)
- "이런 말하면 곤란해지겠지만 그는 이번 유로 최악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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