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회식러들 반길 듯”…음주 전 ‘이것’ 먹으면 숙취 걱정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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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전후 '과일' 섭취 시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란 연구 결과가 나와, 술자리가 잦은 현대인들의 귀를 쫑긋하게 만들고 있다.
1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과일을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꼽는다.
영국 공인 영양사 론다 패트릭 박사는 "과일의 천연 단맛을 내는 성분인 과당은 알코올의 영향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며 "술 마시기 전 식사와 함께 과일을 먹으면 과당이 알코올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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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과일을 숙취 해소에 효과적인 음식으로 꼽는다. 음주 전후로 과일을 섭취하면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줄어들고 수분 및 전해질을 보충해 빠르게 회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공인 영양사 론다 패트릭 박사는 “과일의 천연 단맛을 내는 성분인 과당은 알코올의 영향을 상쇄하는 효과가 있다”며 “술 마시기 전 식사와 함께 과일을 먹으면 과당이 알코올의 부정적인 영향을 줄인다”고 강조했다.
미국 델타 주립대 연구팀이 25~35세 건강한 남성 45명을 대상으로 과당이 신체에서 알코올을 제거하는 데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과일을 섭취하면 체내 알코올을 제거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44.7% 증가했다. 위 연구에서 체중 1kg당 1g의 과당을 섭취하면 숙취를 겪는 시간이 30.7% 감소했다.
예를 들어 79kg의 남성은 79g의 과당을 보충하기 위해 사과 약 5~6개를 섭취해야 한다.
남아프리카 과학 저널에 게재된 또 다른 연구에서도 과당의 알코올 분해 효과가 증명된 바 있다.
술을 마신 성인이 과당을 섭취하자 그렇지 않았을 때보다 혈중 알코올 농도가 반으로 줄어드는 데 걸리는 시간이 약 1시간 10분 단축됐다. 술을 마시기 전과 술을 마시면서 과당을 섭취했을 때도 혈중 알코올 농도가 빠르게 감소했다.
주의할 것은 ‘생과일’을 먹는 게 숙취 해소에 효과적이란 점이다.
과일 주스 등 과일을 가공한 상태로 섭취하면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없다. 과일을 착즙하면 식물 세포 내부에 묶여있던 당분이 방출돼 혈액 속으로 쉽게 흡수된다. 게다가 섬유질과 각종 미량 영양소의 이점이 사라져 천연 과당과 같은 역할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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