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데 헤아, 자신의 미래 결정했다... "메이저 클럽에서 주전 골키퍼 제의 오지 않는다면 은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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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 헤아가 은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3일(한국 시간) "다비드 데 헤아는 주요 클럽에서 1순위 골키퍼로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하면 은퇴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현재 적합한 클럽의 제안을 기다리며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데 헤아는 아직 자신이 전성기라고 믿고 있으며 유럽 메이저 클럽의 팀들이 제의했을 때만 이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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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데 헤아가 은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13일(한국 시간) "다비드 데 헤아는 주요 클럽에서 1순위 골키퍼로 영입 제의를 받지 못하면 은퇴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12년 동행을 끝냈다. 맨유의 레전드 키퍼인 그는 2011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넘어와 지금까지 545경기에 출전해 190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데 헤아는 12년 동안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2회, 유로파리그 우승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을 포함해 프리미어리그 골든 글러브를 두 번이나 수상했고, 5번이나 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었으며, 팬들이 투표로 선정하는 맷 버스비 경의 올해의 선수상을 세 시즌 연속, 총 네 번이나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현대 축구가 요구하는 스타일에 맞지 않는 데 헤아는 최근 심각한 볼 터치와 패스들을 보여줬고 결국 안드레 오나나에게 골문을 넘겨주고 팀을 떠났다.
물론 데 헤아가 발밑이 상당히 안 좋았기 때문에 많은 비판을 받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재계약 협상 방식이 워낙 뒤죽박죽이었던지라, 이별 방식에 대해서는 팀 레전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맨유 팬과 타 팀 팬을 가리지 않고 계속 나왔었다.
데 헤아는 계약 만료 후 맨유를 떠나는 방식에 대해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안드레 오나나를 데 헤아를 대신해 넘버원 골키퍼를 맡기려 했고 주당 약 37만 5천 파운드(약 6억 7000만 원)로 맨유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던 데 헤아는 낮은 조건으로 새로운 계약을 제안받았다.
데 헤아는 이 계약을 거절했으며 맨유에서 이룬 것은 분명 적지 않으나, 본인의 전성기 클래스와 이름값에 비해서는 아쉬움이 많이 남을 맨유에서의 커리어는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다.
맨유를 떠난 데 헤아는 아직까지 팀을 구하고 있다. 사실 1월부터 보스만 룰을 적용받아 어느 팀이든 협상이 가능했으나 구체적인 링크가 난 팀은 없었다. 아무래도 나이 + 매우 높은 주급 + 현대 축구와 맞지 않는 플레이 스타일 등이 겹쳐 구단들이 영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데 헤아는 사우디아라비아를 포함한 여러 구단의 제안을 거절하며 돈이 가장 큰 동기가 아니라고 밝혔다. 데 헤아는 현재 적합한 클럽의 제안을 기다리며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 데 헤아는 아직 자신이 전성기라고 믿고 있으며 유럽 메이저 클럽의 팀들이 제의했을 때만 이적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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