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후 난투극...비엘사 감독, 선수들 정당방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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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코파 아메리카 준결승 이후 발생한 우루과이 선수들과 콜롬비아 팬들 간의 난투극 사건이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우루과이 대표팀 감독 마르셀로 비엘사는 선수들의 행동을 정당방위로 주장하며 징계가 아닌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엘사 감독은 "우리는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징계는 선수들이 아닌 난투극을 유발한 콜롬비아 팬들이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콜롬비아 팬들은 우루과이 선수단 가족이 있던 지역에도 다수 자리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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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11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뱅크오브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직후 발생했다. 콜롬비아가 우루과이를 1-0으로 이긴 후, 우루과이의 다르윈 누녜스가 관중석으로 올라가 콜롬비아 팬들과 주먹다짐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던진 물병이 자기 팀 스태프의 이마에 맞아 출혈이 발생하기도 했다. 혼란은 5분 넘게 이어졌고, 12명이 넘는 우루과이 선수가 난투극에 가담했다.
한편, 경기장에는 약 7만 명의 관중이 모였으며, 그중 90% 이상이 콜롬비아 팬으로 파악되었다. 콜롬비아 팬들은 우루과이 선수단 가족이 있던 지역에도 다수 자리해 논란이 됐다.
비엘사 감독은 언론을 향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저널리즘은 돈과 권력의 이익에 대응한다"며, 우루과이가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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