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의 중요성…여름철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지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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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선크림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야구선수로 프로야구 KIA의 투수 양현종(36)이 주목받았다.
전문가들은 이 논문에 실린 트럭 운전기사의 사진이 자외선에 지속해서 노출됐을 때의 피부 손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한다.
의료진은 이 환자에게 자외선 차단제 및 국소 레티노이드(비타민 A 유도체) 사용과 함께 피부암에 대한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권고했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외부로부터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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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을 발표한 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은 이를 두고 ‘편측 광노화’(Unilateral Dermatoheliosis)라고 진단했다. 오랜 기간에 걸쳐 얼굴 한쪽만 햇빛에 직접 노출되면서 광범위한 피부 노화가 이뤄졌다는 것이다.
특히 연구팀은 남성의 주름에 대해 (산등성이처럼) 골이 파인 게 두드러진다고 표현했다. 피부세포가 죽어 각질이 쌓이면서 얼굴 한쪽에 각화층이 형성됐다는 뜻이다. 각화층은 피부의 가장 바깥 부분을 이루는 층이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햇빛에 들어있는 자외선A(UV-A)가 차창 유리를 투과해 표피와 진피의 상층부를 관통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로 인해 표피와 각질층이 두꺼워지는 것은 물론 피부 탄력섬유의 파괴를 초래했다는 것이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 외부로부터 자극을 최소화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 지수가 높은 제품일수록 차단 효과는 좋지만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피부 유형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히 야외 활동을 할 때는 3~5시간 간격으로 발라야 한다.
챙이 큰 모자나 양산을 쓰는 것도 강한 햇빛을 차단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다. 자외선을 확실하게 차단하려면 여러 가지 실로 짜 자외선 차단율이 높은 자카드 방식을 적용한 양산, 암막 양산, 이중지 양산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유정 바노바기 성형외과 원장은 “자외선은 여러 피부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이기 때문에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며 “일상에서 꾸준한 관리를 통해 자외선을 차단하고 피부 재생을 돕는 시술을 병행한다면 튼튼한 피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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