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전남친 폭행·착취 고백' 쯔양 편집 안 했다 "구독자 1000만 축하" 따뜻 [TEN이슈]

[텐아시아=최지예 기자]

박명수/사진 = 박명수 유튜브

개그맨 박명수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할명수' 속 유튜버 쯔양과의 통화 내용을 편집 없이 공개했다.

박명수 유튜브 채널 '할명수'는 '냉면 아저씨의 여름 한정 연례행사 '비빔냉면' 투어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박명수는 '쯔양 추천 맛집'으로 알려진 식당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명수는 해당 식당에 방문하기 전 "쯔양은 믿을만 하지"라고 말했고, 냉면을 다 먹은 뒤 "쯔앙이 추천해준 곳인데 너무 맛있다"고 평했다.

박명수는 냉면을 다 먹은 뒤 쯔양에게 전화했다. 박명수는 쯔양이 1000만 구독자 유튜브가 된 것을 축하했고, 쯔양은 "진짜 감사하다"고 밝은 목소리로 화답했다. 박명수는 쯔양에게 냉면집 이름을 밝히면서 "냉면 진짜 맛있다. 이제 1000만 넘으면 볼 수 없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쯔양은 "아니다. 다이아 버튼 들고 나가겠다"고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사진 = 박명수 유튜브

박명수/사진 = 박명수 유튜브

박명수/사진 = 박명수 유튜브

박명수/사진 = 박명수 유튜브

해당 영상은 쯔양이 전 대표였던 전 남자친구 A씨에게 4년에 걸쳐 폭행과 착취를 당했다고 고백하기 전 촬영된 것으로 보이나, 박명수는 쯔양과 관련된 논란에도 불구 해당 장면을 편집 없이 내보냈다. 이와 관련 많은 네티즌들은 박명수가 이를 통해 쯔양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고 해석하고 있다.

쯔양은 지난 12일 '모두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영상을 통해 전 남자친구에게 4년 동안 폭행과 착취를 당했고, 40억원이 넘는 정산금을 받지 못했다고 했다. 쯔양은 남자친구의 강요에 의해 술집에서 손님을 접대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방송을 통해 번 돈은 대부분 남자친구에게 착취당했으며, 지속적으로 폭행 당했다고 했다. 이에 쯔양은 A씨를 고소했으나 그가 사망함에 따라 해당 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다만, 이를 두고 유튜버들 사이 폭로전이 이어지고 있다. '사이버 렉카'로 불리는 몇몇 유튜버들이 해당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쯔양에게 협박했다는 녹취록들이 공개됐고, 이와 관련된 유튜버들이 폭로와 해명 릴레이를 펼치고 있다. 해당 사건은 검찰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