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한동훈 비방전에… 與 윤리위 "깊은 우려" 경고

정민지 기자 2024. 7. 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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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자들 간 비방전이 과열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회부하는 사안은 물론, 당헌·당규 위반 사항 발견 시 엄정 조치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윤리위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회부하는 사안에 대해 신속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기간 내는 물론 그 이후에도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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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원희룡 당 대표 후보와 한동훈 후보가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잠시 생각에 잠겨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후보자들 간 비방전이 과열되는 데 대해 우려를 표했다.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회부하는 사안은 물론, 당헌·당규 위반 사항 발견 시 엄정 조치하겠다고도 밝혔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1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간담회를 마치고 "전당대회는 당의 비전을 제시하는 미래지향적인 장이어야 한다"며 "작금의 현실에 국민과 당원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리위는 선거관리위원회에서 회부하는 사안에 대해 신속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전당대회 기간 내는 물론 그 이후에도 규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당에 극히 유해한 행위를 하거나, 당헌·당규·윤리규범 등을 위반해 당 발전에 지장을 초래하고 민심을 이탈하게 한 경우 징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원희룡·한동훈 두 당 대표 후보 간 공방이 과열돼 비난 수위가 거칠어졌다고 판단, 주의 및 시정명령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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