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다? 가짜다?”…한 동네만 덮친 ‘송곳 폭우’ 사진, 알고보니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4. 7. 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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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원주의 한 지역에서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듯 한 곳만 콕 집어 폭우가 쏟아지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다.

사진이 확산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진의 진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도 이어졌는데, 채널A 확인 결과 합성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마치 비가 동네를 골라 내리는 듯한 신기한 사진에 SNS에서는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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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동네만 덮친 송곳 폭우.[사진 제공 = 채널A 캡처]
강원도 원주의 한 지역에서 마치 하늘에 구멍이라도 난듯 한 곳만 콕 집어 폭우가 쏟아지는 장면을 포착한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다.

사진이 확산하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사진의 진위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도 이어졌는데, 채널A 확인 결과 합성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채널A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진은 지난 10일 오후 5시 13분께 현지 주민이 1시간 가량 연속으로 찍은 사진으로 확인됐다.

한 동네만 덮친 송곳 폭우을 촬영한 김주영 씨는 “천둥소리에 이끌려서 봤더니 국지성 호우로 보이는 비구름을 목격하게 됐다”며 “원주에서 10년 동안 거주했는데 처음 봤고 좀 신기해서 촬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씨는 “1시간 30분쯤 지난 뒤 비는 거짓말처럼 그쳤고 다시 화창해졌다”며 “신기했다”고 덧붙였다.

김씨가 찍은 사진을 보면 거대한 비구름이 하늘을 뒤덮고, 약 10분이 지나자 아파트 단지 위에 거센 빗줄기가 쏟아진다. 마치 하늘에 구멍이 뚫린 것 같아 보인다.

반면, 인근 운동장 일대는 비 한 방울도 오지 않는 멀쩡한 모습이다.

마치 비가 동네를 골라 내리는 듯한 신기한 사진에 SNS에서는 진위 여부를 놓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기상청 레이더 영상에서는 사진이 촬영될 당시 오후 5시 20분부터 1시간 가량 원주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거센 비가 내린 사실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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