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트럼프에 거액 정치자금…“최고 갑부의 큰 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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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의 이번 기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자금 모금에서 윌스트리트와 기업 기부자의 도움으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추월한 시점에 이뤄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의 기부를 전하며 "세계 최고 갑부가 미국 정치 지형에 자신을 각인시키려는 큰 도박"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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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대통령선거에 출마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익명의 취재원 인터뷰를 인용해 “머스크가 얼마를 기부했다고 밝히지 않았지만 아메리카 팩이라는 단체에 기부했고 상당한 금액”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정치활동에 대한 기부금을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는 단체인 아메리카 팩이 오는 15일 기부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머스크의 이번 기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자금 모금에서 윌스트리트와 기업 기부자의 도움으로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 대통령을 추월한 시점에 이뤄졌다.
머스크는 지난 3월에도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만나면서 트럼프 쪽에 기부할 것이라는 추측도 나왔다. 머스크는 이를 부인했지만, 머스크가 지난 5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직후 엑스에 “오늘 미국 사법 체계에 대한 대중의 신뢰에 엄청난 훼손이 일어났다”며 트럼프를 옹호하기도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머스크의 기부를 전하며 “세계 최고 갑부가 미국 정치 지형에 자신을 각인시키려는 큰 도박”이라고 짚었다. 반면 지난 11일 미국 엔비시(NBC)방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사퇴 요구에 봉착한 가운데, 바이든 캠프로 전달되는 후원금도 지난달과 비교해 절반 또는 그 이하로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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