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퇴짜맞은 마르세유, 그린우드도 놓칠 수 있다... 비판 여론→나폴리 영입전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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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황희찬을 놓친 마르세유가 메이슨 그린우드도 놓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3일 "그린우드는 마르세유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팬들과 마르세유 시장의 반발로 인해 거래가 보류되었고, 나폴리가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세유가 만약 나폴리에 그린우드를 빼앗기게 되면, 황희찬에 이어 그린우드까지 놓치게 되는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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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이미 황희찬을 놓친 마르세유가 메이슨 그린우드도 놓칠 가능성이 존재한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랑하는 유망주였다. 반 박자 빠른 슈팅과 양발을 두루 잘 쓰는 능력, 빠른 스피드가 일품인 공격수다. 맨유 유스 출신으로 2019-20시즌에 혜성처럼 등장해 '제2의 긱스'로 불리며 출전 시간을 늘려나갔다. 첫 시즌 리그 10골을 기록하는 등 장차 맨유 미래를 책임질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그러나 2년 뒤 여자친구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시즌 도중 커리어가 중단됐다. 그라운드를 떠나 장기간 경찰 조사를 받았고, 결국 '혐의 없음'으로 결론됐다. 맨유도 자체 조사를 실시해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에 복귀시키려 했으나 비판 여론이 커 실패했다. 맨유 여성 팀을 비롯해 지역 사회의 반대 목소리가 컸다.
결국 그린우드는 1년 임대로 헤타페로 떠났다. 1년 넘게 실전 감각이 없었으나 화려하게 부활했다. 리그에서 8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헤타페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임대생이기에 맨유로 다시 돌아왔으나 다시 맨유에서 뛸 가능성은 적다. 이미 지난 시즌 맨유 복귀에 실패했고, 비판 여론이 큰 선수를 안고 가고 싶어하지 않는 모양이다.
마르세유가 관심을 가졌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속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린우드를 마르세유에 매각하는 것에 동의했다. 양 팀은 3,000만 유로(450억) 규모의 이적을 합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합의까지 이루어졌고, 영입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였으나 마르세유도 반대에 직면했다. 글로벌 매체 'ESPN'에 따르면 브누아 파양 마르세유 시장은 "그린우드의 행동을 형언할 수 없고 용납할 수 없다. 아내를 때린 것은 큰 충격을 줬다. 이는 남자다운 행동이 아니며 그는 이 팀에서 자신의 자리를 차지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마르세유 팬들도 그린우드 영입을 반대하는 모양이다.
마르세유의 영입이 지지부진함에 따라 나폴리가 참전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3일 "그린우드는 마르세유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팬들과 마르세유 시장의 반발로 인해 거래가 보류되었고, 나폴리가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팀 주축 빅터 오시멘이 이적설이 짙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 리그 10위를 차지하며 자존심을 구겼고, 팀 재건을 위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그린우드 영입으로 공격을 강화하려 한다.
마르세유가 만약 나폴리에 그린우드를 빼앗기게 되면, 황희찬에 이어 그린우드까지 놓치게 되는 격이다. 영국 '익스프레스 앤 스타' 소속 리암 킨 기자는 "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마르세유의 황희찬에 대한 제안 2,100만 파운드(375억)를 거절했다. 울버햄튼은 그를 'NFS' 선언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이미 황희찬 영입 시도에 실패한 마르세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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