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사람도 없고' 고령군, 벼 재배지 4천ha 무인헬기 항공방제

박홍식 기자 2024. 7. 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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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고령군은 병해충 예방을 위해 벼 재배지를 대상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인헬기 방제는 약제 침투성이 높고 1㏊당 소요시간이 5~7분 밖에 안돼 인력방제 대비 90%의 노동력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항공방제가 농약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농어촌 지역의 부족한 노동력과 고령화로 인한 병해충 방제작업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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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9억원 투입
벼 무인항공 병해충 방제 (사진=고령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령=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고령군은 병해충 예방을 위해 벼 재배지를 대상으로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인헬기 방제는 약제 침투성이 높고 1㏊당 소요시간이 5~7분 밖에 안돼 인력방제 대비 90%의 노동력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지자체협력사업으로 실시하는 벼 공동방제 사업은 매년 사업비 9억원으로 4000ha 규모로 실시한다.

지난 3∼5월에는 5억3000만원을 들여 마늘양파 1500ha, 감자 70ha를 방제했다.

군은 항공방제가 농약 사용량을 줄이는 한편 농어촌 지역의 부족한 노동력과 고령화로 인한 병해충 방제작업의 어려움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명원 고령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기후 변화로 다년간 벼 병해충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고령군은 선제적 공동방제로 타지역보다 피해를 줄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가 스스로 내 논을 잘 살펴 병해충 피해가 없도록 관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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