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참 어른이 안긴 큰 울림…‘강연자들’, 첫 회부터 제대로 터졌다

진주희 MK스포츠 온라인기자(mkculture@mkculture.com) 2024. 7. 13. 14: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연자들' 첫 회부터 제대로 터졌다.

'강연자들'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어(語)벤져스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 조합, 이들의 역대급 강연 전쟁을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첫 번째 강연자로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 나섰다.

김성근 감독은 자신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말 안 듣는 사람 NO.1"이라고 소개 요청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강연자들’ 첫 회부터 제대로 터졌다.

지난 12일 MBC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하 ‘강연자들’)이 첫 방송됐다.

‘강연자들’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어(語)벤져스 7인(오은영, 김성근, 한문철, 금강스님, 설민석, 박명수, 김영미) 조합, 이들의 역대급 강연 전쟁을 예고하며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강연자들’ 첫 회부터 제대로 터졌다.사진=MBC ‘강연자들’ 캡처
베일 벗은 ‘강연자들’은 시청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고도 남을 만큼 강력하고 뭉클했다. 그야말로 한계 없는 말의 향연이었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 4.1%를 기록, 기분 좋은 스타트를 알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5.7%까지 치솟았다.

이날의 강연 주제는 ‘한계’였다. 첫 번째 강연자로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 나섰다. 82세 현역 야구감독으로 활약하며 전 세대의 뜨거운 지지를 받고 있는 김성근 감독. 김성근 감독은 자신에 대해 “대한민국에서 가장 말 안 듣는 사람 NO.1”이라고 소개 요청했다.

김성근 감독은 60년 동안 수없이 한계에 부딪히면서도 꿋꿋이 걸어온 야구 외길 인생을 털어놨다. 김성근 감독은 학창 시절 5년 만에 처음 나간 야구 시합에서 좌절을 맛봤지만 무너지지 않았다. 끝없이 노력했다.

첫 번째 강연자로는 야신 김성근 감독이 나섰다.사진=MBC ‘강연자들’ 캡처
누가 시킨 것이 아니었다. 스스로 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내게 NO라는 말은 없다. 난 포기해 본 적 없다. 안 된다고 생각해 본 적 없다”라고 말했다.

KBO 7개 구단의 감독을 역임한 김성근 감독의 투지는 놀라웠다. 그동안 3번의 암 수술, 3번의 허리 수술을 받은 김성근 감독. 김성근 감독은 마취 없이 암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다. 그 상태로 야구장으로 향한 김성근 감독은 진통제 6알을 먹고 버텼다. 선수들조차 그의 수술 사실을 몰랐다. 또 경기 도중 다리 마비가 와서, 시즌 중 불가피하게 수술을 받아야 했는데 그로 인해 이글스와 이별해야만 했다. 김성근 감독은 “미련 가져본 적 없다. 다만 있는 동안은 나의 베스트를 한다”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꼬리표 ‘혹사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김성근 감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선수들에게 어떻게든 미래를 만들어 주는 것이었다.

선수들의 미래를 위해, 김성근 감독은 자신을 던져가며 치열하게 부딪혀왔다. 덕분에 많은 선수들이 빛나는 미래를 맞이했고, 대한민국의 많은 야구 레전드들이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스스로 모두 내던진 사람이 길을 만들어 간다. 길이 없으면 부딪히면 된다. 안 되면 하면 된다”라며 ‘한계는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