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과 먹구름 교차한 주말, 대전서 '저출생 극복'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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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수마가 할퀴고 갔느냐는 듯 오전 한때 햇살이 비쳤지만, 오후 들어선 잔뜩 먹구름이 낀 7월의 두 번째 토요일, 대전 곳곳에선 저출생 극복 및 자녀 보육·교육 관련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김낙철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대전시는 저출생 극복 및 지역사회 돌봄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청년 부부에게 최고 500만 원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하고 있고, 지난 4월엔 전년 대비 혼인 건수 증가율이 44.1%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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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언제 수마가 할퀴고 갔느냐는 듯 오전 한때 햇살이 비쳤지만, 오후 들어선 잔뜩 먹구름이 낀 7월의 두 번째 토요일, 대전 곳곳에선 저출생 극복 및 자녀 보육·교육 관련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13일 대전대학교 맥센터에선 가족과 지역사회의 돌봄 활성화를 위한 '2024년 다키움(다같이 키우는 움직임의 시작)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전대 산학협력단과 시 가족센터 및 다함께돌봄원스톱 통합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날 행사엔 돌봄을 함께하는 시민 350여명이 참여해 '함께 키우는 대전, 육아가 행복한 도시'란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온 가족 운동회를 즐겼다.
김낙철 대전시 교육정책전략국장은 "대전시는 저출생 극복 및 지역사회 돌봄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전국 특·광역시 최초로 청년 부부에게 최고 500만 원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하고 있고, 지난 4월엔 전년 대비 혼인 건수 증가율이 44.1%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국장은 "저출생 문제 극복, 양육·돌봄은 가족 단위를 넘어 지역사회와 국가적 차원에서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문제다. 양육 기본수당, 부모 급여 지급, 사립유치원·어린이집 지원 등 양육 부담 경감을 위한 시책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도 이날 구청 구봉산홀에서 '다복다복 재미있는 인구 콘서트'를 개최, '다둥이 아빠'인 개그맨 정성호를 강사로 초빙해 유쾌한 육아 이야기를 전했다. 결혼·임신·출산·육아를 소재로 한 창작 뮤지컬 '비커밍맘' 공연도 진행했다.
서철모 서구청장은 "올해 13회째인 '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아 마련한 '다복다복 재미있는 인구 콘서트'가 구민들에게 인구 문제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해 다양한 정책과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전 동구는 구청 대강당에서 지역 중·고교생 학부모들 대상 '진로·진학 학부모 교육강좌'를 열어 고입·대입 준비 과정과 입시 스토리 등을 소개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선배 합격생들의 공부 방법, 입시 전략 등 생생한 정보가 우리 지역 학생들의 성공적 진로 선택과 대학 진학에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대전지역 동·서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cho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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