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갑부' 막내아들 결혼식...전 세계 유명인들 참석

아시아 최고 갑부인 무케시 암바니의 막내아들 아난트 암바니와 제약회사 재벌가 출신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이 현지 시간으로 12일 밤에 열렸습니다.

전 세계 정치인과 경제인, 유명 연예인 등이 대거 참석한 이들의 결혼식은 힌두교 전통에 기반해 진행됐는데 피로연까지 사흘간 계속됩니다.

아난트 암바니와 라디카 메르찬트의 결혼식은 암바니가 소유한 뭄바이의 지오 월드 컨벤션 센터와 가족 자택에서 열렸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객 명단에는 토니 블레어와 보리스 존슨 전 영국 총리, 아민 H. 나세르 사우디 아람코 최고경영자, 이재용 삼성 전자 회장, 아델, 라나 델 레이, 드레이크, 데이비드 베컴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경찰은 결혼식 참석을 위해 뭄바이로 날아온 전 세계의 하객들을 위해 12일부터 15일 월요일까지 결혼식장 주변의 교통을 통제하고 우회로를 설치했습니다.

포브스에 따르면 신랑의 아버지인 무케시 암바니는 순 자산이 1,160억 달러에 달하는 세계 9번째, 아시아 최고 부호입니다.

무케시 암바니의 기업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는 석유화학, 석유 및 가스, 통신, 소매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연간 1,00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입니다.

암바니 가문은 뭄바이에 10억 달러 상당의 27층짜리 가족 소유의 복합 건물에서 살고 있는데, 이 건물에는 헬기장 3개, 160대 규모의 차고, 전용 영화관 등이 있습니다.

신랑인 아난트(29세)는 기업의 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에너지 확장 사업을 총괄하고 있고, 신부인 라디카 메르찬트(29세)는 제약업 재벌 비렌 머천트의 딸로 그의 회사 앙코르 헬스케어의 마케팅 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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