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행 멜라니아, 美대선 무대 등판...트럼프 후보 지명 지켜볼듯

장재선 기자 2024. 7. 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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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그간 물밑 행보를 깨고 다음주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P 통신은 멜라니아 여사가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다면,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의 단결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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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라니아 트럼프(왼쪽) 여사가 남편과 함께 무도회에서 춤을 추는 모습.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그간 물밑 행보를 깨고 다음주 공화당 전당대회(RNC)에 모습을 드러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과 AP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멜라니아 여사가 15∼18일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리는 RNC에 참석해 남편이 후보로 공식 지명되는 모습을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멜라니아 여사가 무대에서 연설을 할지 혹은 행사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등은 아직 논의 중이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세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하고 활발한 유세를 이어가는 중에도 좀처럼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4월부터 뉴욕에서 열린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사건 재판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달 27일 애틀랜타에서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도 동행하지 않았다.

다만 지난 4월 억만장자 존 폴슨의 플로리다주 저택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엔 얼굴을 비쳤다. 이달 8일에는 뉴욕 트럼프타워 자택에서 보수 LGBTQ 단체를 위한 모금 행사를 여는 등 드물지만 비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AP 통신은 멜라니아 여사가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다면, 민주당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지력 논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의 단결을 보여주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재선 전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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