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3경기 만에 안타…샌디에이고는 5연패 늪

유병민 기자 2024. 7. 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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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이 3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지만, 팀 패배에 웃지 못했습니다.

김하성은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홈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쳤습니다.

10일과 1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연속해서 3안타 무안타로 침묵했던 김하성은 팀이 경기를 치르지 않은 어제 하루 쉬고서, 오늘 무안타 사슬을 끊었습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26(319타수 72안타)으로 조금 올랐습니다.

이날 김하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오른손 선발 스펜서 슈웰렌바흐의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3루수 뜬공에 그쳤습니다.

5회에는 슈웰렌바흐의 시속 155㎞ 빠른 공에 배트가 밀려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습니다.

마지막 기회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김하성은 8회 선두 타자로 등장해 애틀랜타 오른손 불펜 조 히메네스의 시속 136㎞ 슬라이더를 받아쳤습니다.

중견수 쪽으로 향할 법한 타구를 애틀랜타 유격수 아르시아가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전력 질주한 김하성의 발이 더 빨랐습니다.

또한, 아르시아가 1루에 원바운드로 던진 공이 뒤로 빠지는 사이에 김하성은 2루까지 내달렸습니다.

공식 기록은 '내야 안타에 이은 유격수 송구 실책'입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애틀랜타에 6대 1로 패해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샌디에이고는 4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와 매니 마차도의 연속 2루타로 선취점을 얻었습니다.

하지만, 애틀랜타는 5회초 선두타자 마르셀 오수나의 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고, 원아웃 3루에서 터진 트래비스 다노의 우전 적시타로 역전했습니다.

원아웃 1루에서는 올랜도 아르시아의 좌중월 투런포까지 터져 애틀랜타가 4대 1로 달아났고,오수나는 9회초에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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