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용소방대, 서구 용촌동 수해 복구 지원

침수 주택 토사 제거·가재도구 정리 도와

대전의용소방대원들이 13일 서구 용촌동에서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뉴스1

(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대전의용소방대가 지난 10일 새벽 집중호우로 주택 침수 피해를 본 서구 용촌동 주민들의 복구 작업에 일손을 보탰다.

13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의용소방대원 150여명이 이날부터 15일까지 용촌동 정방마을 수재민을 대상으로 토사 제거, 가재도구 정리에 나서 이들의 일상 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강대훈 대전소방본부장은 "생업을 뒤로 하고 수재민을 위해 복구 활동에 동참한 의용소방대에 감사드린다"며 "대원들의 따뜻한 손길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해용 대전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수해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용촌동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지킴이로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용촌동 정방마을은 이번 폭우로 마을 전체가 물에 잠겨 27세대 36명의 주민이 고립됐다가 구조돼 임시 주거시설로 대피했다.

choil@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