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 유해란, 에비앙 챔피언십 악천 후 순연...11개 홀 소화 공동 2위

유연상 기자 2024. 7. 13.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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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날카로운 샷감을 뽐냈으나, 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멈춰 섰다.

유해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1개 홀을 치른 후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 때문에 경기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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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에 열린 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 출전한 유해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TN뉴스] 유연상 기자 = 유해란(21·다올금융그룹)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날카로운 샷감을 뽐냈으나, 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되면서 멈춰 섰다.

유해란은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71·651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11개 홀을 치른 후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 때문에 경기를 중단했다.

기상악화로 총 66명의 선수가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유해란은 17번 홀(파4)부터 후반 2번 홀(파3)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를 잡으며 중간 합계 9언더파를 기록, 선두 후루에 아야카(일본)에 3타 차 뒤진 공동 2위까지 올라섰다.

유해란은 14일 2라운드 잔여 7개 홀과 3라운드 18개 홀 등 25개 홀을 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유해란은 9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수확했고,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에는 우승 없이 '톱10' 5회를 기록 중이며, 이번 대회에서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을 노린다.

이날 2라운드 경기를 마친 성유진(24·한화큐셀)은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면서 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전날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2타를 쳐 공동 75위에 머물렀던 성유진은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2라운드를 5언더파 66타로 마친 이미향(31·볼빅)도 공동 6위에 올랐다.

13번 홀까지 1타를 줄인 김효주(28·롯데)도 공동 6위에서 14일 남은 5개 홀을 소화한다.

고진영(28·솔레어)은 2라운드를 4언더파 67타로 마무리해 중간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0위에 자리했다.

8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개 1개를 기록한 최혜진(25·롯데)은 2라운드 8개 홀을 남긴 상태에서 공동 10위다.

황유민(21·롯데)은 14번 홀까지 1타를 줄였지만, 컷 기준 타수를 간신히 1타 넘긴 이븐파로 잔여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에원(21·KB금융그룹)은 2라운드에서 7오버파 78타로 부진해 컷 탈락이 확정적이다.

'디펜딩 챔피언'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라운드를 3언더파 68타로 마무리해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미국)는 14번 홀까지 1타를 잃어 중간 합계 1언더파로 부진했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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