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사람 다치는데" 놀이터서 '벙커샷' 연습…"손흥민 왔대" 2천명 몰려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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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놀이터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골프 연습을 하는 한 중년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한 놀이터에서 모자·장갑까지 골프복을 갖춰 입은 한 남성이 골프채를 힘차게 휘두르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 도둑은 입구 문 옆자리에서 점심을 먹던 한 남성을 흘깃 본 뒤 그의 휴대폰을 움켜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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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더영상] 첫 번째는 놀이터에서 골프채를 휘두르며 골프 연습을 하는 한 중년 남성의 모습이 담긴 영상입니다. 지난 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는 한 놀이터에서 모자·장갑까지 골프복을 갖춰 입은 한 남성이 골프채를 힘차게 휘두르고 있는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영상 속 이 남성이 놀이터 모래 위에서 골프채를 휘두르자 모래가 흩날리기도 합니다. 이 영상을 올린 누리꾼은 "사람도 많이 다니는 시간인 아침 8시30분쯤 놀이터 모래를 다 퍼내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벙커샷 연습하는 모습을 보고 눈을 의심했다"며 "사람들 다니는데 다치면 어쩌려고 그러는지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누리꾼에 따르면 이 남성은 며칠 전에는 놀이터 옆 잔디에서 실제 골프공을 날리기도 했다고 해 공분을 샀습니다.
두 번째는 축구선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을 보기 위해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린 모습입니다. 지난 5일 손흥민은 골키퍼 김승규(34·알샤바브 FC)와 함께 저녁 8시부터 밤 10시까지 일반인들로 구성된 축구팀과 경기를 하기 위해 경기 용인 수지체육공원을 찾았습니다. 손흥민이 나타났다는 소식이 퍼지자 경기장엔 2000여 명의 인파가 몰렸고,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 울타리를 타고 올라가는가 하면 경기 중인 운동장에 아이들이 떼로 난입하기도 했습니다. 한 누리꾼은 "경기 후반 끝나고 경찰이 통제를 시작했다. 그때까지도 사람들 규칙 잘 지키고 있었는데 갑자기 초등학생 수십명이 종이와 펜 들고 우르르 경기장 주변 뛰어다니니 갑자기 난장판이 됐다. 다들 손흥민을 둘러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손흥민 주변으로 인파가 몰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밀지 마시라"고 당부했으나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다쳐요", "이러다 사고 나" "야! 밀지 마" 등을 외치기도 했습니다.
세 번째는 미국 뉴욕의 한 타코 가게에서 점심을 먹던 변호사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훔치려던 도둑을 주짓수로 제압하는 모습입니다. 3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 2일 미국 뉴욕 퀸즈의 정션 블러바드(Junction Blvd)에 있는 한 타코 가게에서 일어난 이 사건은 매장 CC(폐쇄회로)TV에 포착됐습니다. 영상 속 도둑은 입구 문 옆자리에서 점심을 먹던 한 남성을 흘깃 본 뒤 그의 휴대폰을 움켜쥡니다. 그러자 이 남성은 의자에서 벌떡 일어나 도둑의 팔을 잡고 그의 목과 어깨를 잡아채 땅바닥에 밀어 눕혀 완전히 제압합니다. 도둑을 단숨에 제압한 이 남성은 미국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카일(Kyle)이었습니다. 그는 2018년부터 6년간 주짓수를 배워 '보라색' 벨트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카일은 "그 남자가 내 뒤에 다가와 돈을 요구했다. 싫다고 하자 내 휴대전화를 향해 달려들었다"며 "그가 내 휴대전화를 가져가려고 했을 뿐이지 나를 해치려고 달려든 게 아니라는 판단이 들어 남성을 그냥 놓아줬다"고 전했습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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