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태권도장 5세 어린이 의식불명… CCTV 삭제한 관장 체포(종합)

양희문 기자 2024. 7. 1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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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세 남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3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양주시 덕계동에서 "5세 남아(A 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인 30대 남성 B 씨가 A 군을 학대해 심정지에 빠진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B 씨를 긴급체포했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군에게 한 행위와 관련해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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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 사이 거꾸로 넣고 방치… 심정지 상태로 병원 이송
경찰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 입건… 구속영장 신청키로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양주시의 한 태권도장에서 5세 남자아이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13일 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양주시 덕계동에서 "5세 남아(A 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A 군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태권도장 관장인 30대 남성 B 씨가 A 군을 학대해 심정지에 빠진 것으로 보고 현장에서 B 씨를 긴급체포했다.

B 씨는 도장 내에 말아서 세워놓은 매트 사이에 A 군을 거꾸로 넣고 10~20분가량 방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B 씨는 A 군이 숨을 쉬지 않자,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같은 건물 내 의원으로 데려갔으며, 자신의 행동이 촬영된 태권도장 내 폐쇄회로(CC) TV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경찰 조사에서 A 군에게 한 행위와 관련해 "장난으로 그랬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동학대 중상해 혐의로 B 씨를 입건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B 씨가 태권도장에 다니는 다른 아동들도 학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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