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김 여사 문자, 그걸 왜 한동훈에 묻나…한동훈 책임 아냐”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7. 1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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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김 여사의 사과 여부는) 대통령하고 상의해서 자기네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그걸 왜 한 후보한테 물어보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이번 전당대회에 개입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일반 국민은 김 여사가 문자를 공개함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대통령실이 또 개입하는 것처럼 느낄 수밖에 없다"며 "그게 앞으로 국정운영 하는 데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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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당대표 선거 관심 끄는 것이 가장 현명”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 ⓒ연합뉴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동훈 당대표 후보의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에 대해 "(김 여사의 사과 여부는) 대통령하고 상의해서 자기네들이 알아서 할 일이지, 그걸 왜 한 후보한테 물어보나"라고 비판했다.

김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솔직히 얘기해서 한 후보의 책임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가만히 있다가 왜 하필이면 당대표 경선에 그걸 갖다 까느냐"라며 "나쁘게 생각하면 어떤 형태로든지 한 후보를 대표로 만들면 안 되겠다는 것이 대통령실 입장이라는 생각을 안 할 수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은 제발 당대표 선거에 관심을 끄는 것이 가장 현명하다"며 "자기가 뽑고 싶은 사람을 대표 만든다고 해서 좋을 것 하나도 없다. 지난번에 김기현 대표를 억지로 만들어 놓은 결과가 뭔가"라고 지적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은 과거 박근혜 대통령 때를 언급하며 "20대 국회 끝나고 나서 그 당시에 새누리당 당대표를 뽑을 때 또 친박(親박근혜)이라고 하는 이정현이라는 사람을 당대표로 만들었다. 그게 결과적으로 무엇을 가져 왔는가. 아무 의미도 없는 거란 이야기"라고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이번 전당대회에 개입했다고 보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일반 국민은 김 여사가 문자를 공개함으로 인해서 어쩔 수 없이 대통령실이 또 개입하는 것처럼 느낄 수밖에 없다"며 "그게 앞으로 국정운영 하는 데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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