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러·벨라루스에 이어 베트남·UAE와도 합동 군사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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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러시아, 벨라루스와 합동군사 훈련을 진행중인 가운데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와 공동 훈련계획도 발표하는 등 주변국과의 군사협력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다만 중국은 전날 공식 발표에서 "중국과 러시아 양국 군대는 7월 상·중순 잔장(湛江) 부근 해역·공역에서 '해상 연습-2024'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양국 군의 서태평양 순찰은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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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제성 기자 = 중국이 러시아, 벨라루스와 합동군사 훈련을 진행중인 가운데 베트남, 아랍에미리트(UAE)와 공동 훈련계획도 발표하는 등 주변국과의 군사협력을 부쩍 강화하고 있다.
장샤오강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12일 브리핑에서 "중국-베트남의 연간 계획과 합의에 따라 중국 무장경찰부대와 베트남 공안부 기동경찰대가 7월 하순부터 8월초까지 광시(廣西)장족자치구 난닝(南寧)에서 합작-2024 연합 반테러 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광시자치구의 성도인 난닝은 중국과 베트남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도시다.
이번 훈련은 지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베트남 국빈 방문을 통해 양국간 운명공동체 구축과 테러 대응 등 안보 협력 강화 등에 합의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중국은 또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에서 UAE와 공군 합동훈련도 시작했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양국은 지난 10일 신장자치구에서 양국군 지휘관과 장병들이 참석한 가운데 '팰컨 쉴드-2024' 훈련 개막식을 개최했다.
개막식 직후 양국 공군 장병들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합동군사 훈련에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중국과 UAE가 개최한 두번째 '팰컨 쉴드' 훈련으로, 양국 군의 상호신뢰 증진, 교류 협력 강화, 양국간 전략적 협력 강화 등을 목표로 한다고 통신은 전했다.
중국은 이달 초부터 러시아군과 함께 서태평양 해상 합동순찰을 포함한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 중이다.
러시아 타스통신은 지난 4일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호위함 소베르센니함과 중국 052D형 구축함 인촨함, 054A형 호위함 헝수이함, 종합보급함 웨이산후함 등이 중러 합동 해상 순찰을 시작한다고 전한 바 있다.
다만 중국은 전날 공식 발표에서 "중국과 러시아 양국 군대는 7월 상·중순 잔장(湛江) 부근 해역·공역에서 '해상 연습-2024' 합동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지만 양국 군의 서태평양 순찰은 언급하지 않았다.
중국은 또 대표적인 친러시아 국가인 벨라루스와도 테러 대응을 위한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벨라루스의 상하이협력기구(SCO) 가입 직후에 이뤄진 이번 훈련은 지난 8일부터 벨라루스에서 시작돼 오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처럼 중국이 최근 들어 부쩍 자국에 우호적인 국가들과의 군사협력 강화에 나선 것은 미국 등 서방 진영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으로 중국, 러시아 등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는데 맞대응하는 성격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j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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