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가축 약 77만 마리 폐사…농작물 침수 면적 1만756㏊

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2024. 7. 1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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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나흘간의 폭우로 76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가축 76만7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폐사한 가축은 육계 등 가금류가 76만4100마리로 대부분이었고 돼지와 소가 각각 650마리, 41마리 등이다.

이번 호우로 침수된 농작물 면적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756㏊(헥타르·1㏊는 1만㎡)로 하루 만에 약 400㏊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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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 등 가금류 76만4100 마리 폐사
축구장 1만5000개 규모 농작물 면적 침수

(시사저널=김은정 디지털팀 기자)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지난 1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충북 옥천군 군서면 지경소 피해현장을 방문해 주민으로부터 피해 현황 등을 듣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나흘간의 폭우로 76만 마리 이상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지난 12일 오후 6시 기준 가축 76만7000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폐사한 가축은 육계 등 가금류가 76만4100마리로 대부분이었고 돼지와 소가 각각 650마리, 41마리 등이다.

침수, 파손 등의 피해가 발생한 축사 면적은 총 12만5809㎡다. 이 중 충남 지역이 12만5433㎡로 대부분이었다. 충북과 전북은 각각 246㎡, 130㎡였다. 현재 피해 규모를 집계 중인 경북 등 일부 지방자치단체까지 합하면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호우로 침수된 농작물 면적은 전날 오후 6시 기준 1만756㏊(헥타르·1㏊는 1만㎡)로 하루 만에 약 400㏊가 늘었다. 이는 축구장(0.714㏊) 1만5000개를 합한 규모다.

농작물 피해가 가장 큰 곳은 충남 지역으로 총 7544㏊가 침수됐다. 다음으로 경북(1759㏊), 전북(1192㏊) 순이다. 품목별로는 벼가 7730㏊로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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