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중부 중심 '폭염', 서울 33℃...남해안·제주도 장맛비

이혜민 2024. 7.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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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반면,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서울과 대구에 중계팀이 나가 있습니다.

먼저 이혜민 캐스터, 뒤로 아이들이 가득한데요. 현재 서울은 몇 도인가요?

[캐스터]

네 저는 지금 뚝섬 한강 수영장에 나와 있는데요, 현재 서울 기온은 30도까지 올랐습니다.

지금 서울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날이 정말 무덥습니다.

이 더위를 날려 보내기 위해, 저도 이렇게 물에 들어와 봤는데요, 역시 여름에는 물놀이 만한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날은 다소 흐리지만 '자외선 지수'는 높게 오릅니다. 이렇게 야외활동하신다면 자외선 차단에 꼭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오늘은 대체로 구름이 많은 가운데, 중부를 중심으로 체감 온도 33도를 넘는 곳이 많겠습니다.

현재 서울과 경기, 영서 그리고 충청과 경북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오늘 한낮에 서울이 33도, 춘천은 34도까지 오르겠고요.

광주 30도, 대구 31도로 날이 무덥겠습니다.

기온이 크게 오르고 대기가 불안정한 탓에, 오늘 오후부터 밤사이 내륙 곳곳에 5~40mm의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지역은 저녁에 소나기가 내릴 텐데요.

좁은 지역으로 요란하고 강하게 집중될 수 있겠고요, 강원 영서에는 싸락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반면, 제주도와 남해안은 장맛비가 내립니다.

이미 제주도엔 비가 시작됐고요, 오후에는 남해안으로, 내일은 그 밖의 남부에도 장맛비가 확대되겠습니다.

모레까지 제주도에 200mm 이상, 남해안도 많은 곳은 150mm가 넘는 큰 비가 오겠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 제주도에 시간당 30~50mm, 남해안에는 시간당 30mm 안팎의 집중호우가 예고되면서, 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호우 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태니까요, 산사태 등 시설물 붕괴에 주의하시고 배수관 역류에 대비해 미리 점검도 하셔야겠습니다.

화요일부터는 정체전선이 본격적으로 북상하면서, 전국에 긴 장맛비가 이어지겠고 그전까지 중부지방은 흐린 가운데,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습도 높은 찜통더위 속에 온열 질환 위험이 높습니다.

야외 활동하실 때는 수시로 수분을 섭취하고 휴식도 취하셔야겠고, 통풍이 잘되는 시원한 옷차림 하시기 바랍니다.

YTN 이혜민 (lhm96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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