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어템 ‘야구카드·슬픔이’ 카드 구하려 ‘편의점 오픈런’

윤수민 2024. 7. 1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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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와 영화, 게임 등 '레어템' 제품을 구하기 위해 편의점 오픈런을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야구 팬을 겨냥해 국내 10개 구단 총 140명의 야구선수로 구성된 'KBO 오피셜 컬렉션카드'는 출시 3일만에 100만 팩이 모두 완판되는 인기를 끌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이 출시한 KBO 오피셜 컬렉션카드 (제공 : 세븐일레븐)

1,000원에 판매되는 카드 1팩에는 선수 3명의 사진이 무작위로 들어가 있다보니 본인이 선호하는 팀이나 선수 카드를 찾기 위해 온라인에서 카드를 교환하거나 판매하기도 합니다.

CU가 출시한 '인사이드 아웃2' 교통카드 (제공 : BGF 리테일)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2'의 인기에 슬픔이, 불안이 캐릭터가 담긴 교통카드도 인기입니다.

3만 장 한정 수량으로 각 6,000원에 판매 중인데, 이미 물량 90% 이상이 소진됐습니다.

품귀 현상에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웃돈까지 주고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중고거래 온라인 사이트에는 6,000원인 이 교통카드가 3배가 넘는 20,000원에 거래되기도 합니다.

온라인에서 중고 거래되는 '인사이드 아웃2' 교통카드

지난 5월에는 넥슨의 인기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와 협력해 빵을 내놓자, 몰려든 팬들로 오픈런 현상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6종의 빵에 게임 캐릭터 스티커가 동봉됐기 때문입니다. 71종의 스티커로 구성됐는데 이 제품도 출시 47일 만에 200만 개가 넘게 팔렸습니다.

지난달 블루 아카이브 팝업스토어 행사에 소비자들이 줄 서 있는 모습 (제공: GS리테일)

편의점 업계는 앞으로도 스포츠, 대중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 상품을 개발해 팬덤을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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