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구제역 "쯔양 과거 지켜주는 대가… 전액 돌려주겠다"

정민지 기자 2024. 7. 1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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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구제역'이 유튜버 '쯔양' 측을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는 논란에 대해 "쯔양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것이다. 용역비용으로 받은 금원 전액은 돌려드리겠다"고 해명했다.

다른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용역비였다는 주장이다.

이 과정에서 쯔양 소속사가 구제역에 제보자 신상을 특정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해당 내용이 폭로되는 것을 막아 달라고 했다는 것이 구제역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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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구제역(왼쪽)과 쯔양. 유튜브 캡처

유튜버 '구제역'이 유튜버 '쯔양' 측을 협박해 돈을 받아냈다는 논란에 대해 "쯔양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것이다. 용역비용으로 받은 금원 전액은 돌려드리겠다"고 해명했다.

다른 유튜버들이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용역비였다는 주장이다.

구제역은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다시 한 번 쯔양의 잊혀질 권리를 지켜드리지 못한 점, 유튜버들에게 후원금을 지불하며 쯔양의 폭로 영상을 막은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구제역은 "작년 2월쯤 쯔양의 전 소속사 대표로 추정되는 자에게 쯔양에 대한 익명 제보를 받았다"며 "내용은 쯔양에 대한 음해성 제보였고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너무 구체적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쯔양 소속사 측에 해당 내용을 알렸고, 쯔양이 전 소속사 대표로 추정되는 자에게 협박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 또한 알게 됐다"며 "하지만 안타깝게도 익명 제보였기에 제보자의 신상을 밝힐 수 없어 전 소속사 대표에 대한 고소는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쯔양 소속사가 구제역에 제보자 신상을 특정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해당 내용이 폭로되는 것을 막아 달라고 했다는 것이 구제역 측 주장이다.

구제역은 "하지만 이미 제보 내용은 널리 퍼진 상태였고 유튜버들의 영상 제작을 만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그들에게 후원금을 건넸다"며 "당시 어리석은 생각으로는 쯔양의 폭로 영상을 막기 위해선 유튜버들에게 후원금을 지급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래서 제 사비로 후원금을 지급했고 이후 영상 제작을 하지 않는 조건으로 후원금을 요구하는 유튜버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제 재산으론 감당이 어려워 쯔양 소속사에 지원을 요청해 유튜버들의 영상 제작을 막을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구제역은 "후원금은 쯔양의 과거를 지켜주는 업무의 대가로 받은 금원이었지만 현재 저는 해당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했기 때문에 쯔양에게 받은 금원 전액은 빠른 시일 내에 돌려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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