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시티, 다시 전쟁의 최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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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유니스 외곽 아바산알카비라 지역에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알아우다 학교가 있다.
7월6일 중부 누세이라트에서 UNRWA가 운영하는 알자우니 학교에 공습이 퍼부어져 16명이 숨졌다.
<알자지라> 는 7월11일 가자지구 민방위대 관계자의 말을 따 "가자시티 탈알하와 지역으로 이스라엘군이 들이닥치면서 거리가 주검으로 뒤덮이고 있다. 이미 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알자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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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 남부 최대도시 칸유니스 외곽 아바산알카비라 지역에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가 운영하는 알아우다 학교가 있다. 그리로 피란한 젊은이들은 2024년 7월9일 낮 비좁은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었다. 구경꾼이 운동장 주변에 가득했다.
아랍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입수한 현장 화면을 보면, 골키퍼가 공을 잡아 상대 지역으로 던지는 순간 굉음과 함께 건물이 흔들렸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이었다. 적어도 30명이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었고, 53명이 다쳤다. 희생자 대부분은 여성과 어린이였다. 이스라엘 군당국은 “조사해보겠다”고 했다.
7월6일 중부 누세이라트에서 UNRWA가 운영하는 알자우니 학교에 공습이 퍼부어져 16명이 숨졌다. 7월7일 북부 가자시티의 가톨릭계 성가학교 공습으로 4명이 숨졌다. 7월8일 누세이라트의 또 다른 학교가 공습을 당해 여러 명이 다쳤다. 알아우다 학교 사건은 피란민이 몰린 학교를 겨냥한 나흘 새 네 번째 공습이었다.
“대피하라.” 이스라엘 군당국이 7월10일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 다시 주민 소개령을 내렸다. 개전 초기 화력을 집중했던 그곳을 다시 최전선으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은 가자시티에 적어도 30만 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알자지라>는 7월11일 가자지구 민방위대 관계자의 말을 따 “가자시티 탈알하와 지역으로 이스라엘군이 들이닥치면서 거리가 주검으로 뒤덮이고 있다. 이미 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2023년 10월7일 전쟁이 시작된 이후 2024년 7월10일까지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가자지구 주민 3만8295명이 숨지고, 8만824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정인환 기자 inhw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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